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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몽골 물가 및 여행경비 정보

by 노마드 여행자 2023. 5. 1.

코로나 이후인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투그릭 가치가 40% 정도 하락하여 수입물가 상승으로 전체적인 소비자 물가가 급등했고 환율이 안정되기까지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몽골의 물가와 여행경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몽골 쇼핑몰 소개 및 기념품 구매 방법

여행 마지막날 통상 시내 관광이나 기념품 등을 구매하는데 몽골에도 다양한 쇼핑몰들이 있으며 제한된 여행기간 동안 효과적으로 쇼핑을 하기 위해서는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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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타르 시내 여행 정보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펼쳐지는 광활한 초원을 바라보며 "드디어 몽골에 왔구나!"라는 감탄과 함께 누구나 가는 여행지에만 집중하다 보면 정작 울란바타르 시내 곳곳에 숨어 있는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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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여행 전에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방문하셔서 안정 관련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몽골의 물가 수준

가. 몽골 근로자 평균임금

몽골의 근로자 평균 임금은 2022년 12월 기준 130만 투그릭(한화 약 50만 원)이며 식당이나 카페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100만 투그릭(한화 약 38만 원)도 안 되는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하는 공무원들도 30년 이상 근무를 해야 170만 투그릭(한화 약 65만 원)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공무직에만 충실할 수 없고 개인사업을 병행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권력이 있는 공무원들은 부정부패의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습니다. 

몽골의 빈부격차는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고 사회주의 시절에 평등하게 살았던 몽골인들에게 자본주의는 일부 기득권층에게만 기회가 작용했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최저임금을 받지도 못하는 수준으로 전락하여 전체 인구의 1/3 이상이 절대 빈곤층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절대 빈곤층의 임금은 40만 투그릭(한화 약 15만 원)도 벌지 못하고 있고 특권층 10%를 제외하고 중산층도 급격하게 붕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 몽골의 소비자 물가지수 급상승

몽골은 공산품과 농산물 상당수가 중국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고 투그릭 가치가 코로나 이전보다 40% 이상 급락함에 따라 수입물가도 상승했고 전체적인 물가 상승으로 매년 물가 상승률이 10%가 넘고 있는데 반해 근로자들의 임금은 동결된 상태라 3년 전보다 실질 소득은 30% 이상 감소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 여행객들이 느끼는 체감물가

몽골의 1인단 GDP와 경제규모 등을 고려하면 몽골의 전반적인 물가가 한국보다는 많이 저렴해야 하나 막상 몽골에 도착해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해 보면 한국과 비교해서 별로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몽골이 한국보다 저렴한 것은 인건비, 휘발유, 교통비, 몽골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식당, 자체 생산한 채소류 등입니다.

한식당에 가서 육개장 한 그릇을 먹으면 한화로 약 9500원 정도이며, 서양식 레스토랑이나 일식당, 중식당에서 식사를 해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교통비는 버스가 500투그릭(한화 약 200원)이고 택시는 울란바타르시내 어디를 가나 5000원 투그릭(한화 약 2000원) 내외로 이용할 수 있어 매우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울란바타르 시내 호텔에서 칭기즈칸 국제공항까지 5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택시를 이용하면 8만 투그릭(한화 약 3만 원) 정도에 이용 가능합니다.

공항출구쪽 인포메이션데스크에서 셔틀버스(UB버스)에 대해서 물어보면 탑승위치를 알려주고 UB버스 안내하는 아저씨가 돌아다니는데 한화로 4천원 정도를 내면 이용이 가능하고 공항에서 울란바타르시 국영백화점 일대까지 운행이 되는데 호텔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자유여행 시 여행경비 판단 참고 자료

가. 왕복 항공료

인천이나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비용은 거의 비슷하고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이나 제주항공, 티웨이 항공, 몽골 미아트 항공 등의 항공료도 큰 차이가 없으며 왕복 60만 원 정도로 계획하시면 될 듯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항공료가 급격하게 인상되어 요금이 90만원이 넘고 있는데 특가를 잘 찾아보거나 중국을 경유해서 가는 편도 고려해야 할 듯 합니다.

나. 숙박비

울란바타르시내에서 가성비 좋은 호텔을 이용 시 1박에 한화로 약 4만 원 정도에 이용이 가능하고 지방으로 갈 경우 게르 이용 시 1박에 6만 원, 일반 호텔 이용 시 4만 원 정도 예상하시면 되며 호텔 관련 추가적인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다. 식비

식비는 마트에서 장을 봐서 해 먹는 것과 식당에서 사 먹는 것이 많이 차이가 나는데 식당에서 사 먹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몽골 현지인들이 먹는 식당은 대부분의 음식이 우리 입맛에 맞지 않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고 한식당이나 일식당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먹을 경우 한 끼에 1만 원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라. 교통비

교통비는 시내에서 하루 3회 정도 택시를 이용하면 1만 투그릭(한화 약 3천 원) 정도 예상하고 외곽 지역 이동시에는 택시를 이용하기보다는 현지 여행사에 찾아가서 한국말이 가능한 운전기사를 고용하시면 좋을 듯하고 울란바타르시에서 약 60KM 정도 떨어진 테를지 국립공원까지 왕복으로 이동하고 하루종일 가이드를 받으면 15만 투그릭(한화 약 5만 7천 원) 내외로 협상하시면 될 듯합니다.

마. 카페와 펍

커피는 한국에 저가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다 보니 오히려 몽골이 더 비싸게 느낄 수 있으며 맥주도 칭다오나 하이네켄 등 수입 맥주는 한국과 비슷하고 자체 생산하는 맥주(대표 맥주 생그루) 등은 한국 맥주의 절반 가격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맺음말

몽골이 한국보다 저렴한 것은 연료비이며 이로 인해 택시비와 대중교통 비용이 저렴하고 농산물 중 자체 생산하는 감자나 당근 등은 매우 저렴하며 자체 생산하는 맥주 또한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나 양고기 등도 매우 저렴하나 핏물을 제거하지 않고 도축하여 고기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아 여행객들이 먹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고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정육점(언더우드) 이용 시 가격은 한국보다 약간 저렴한 편입니다.

숙박비는 가성비 좋은 호텔을 이용하면 한국보다는 훨씬 저렴하고 한국제품들은 한국에서 수입한 것들이라 한국보다 약간 비쌀 수 있으위에서 알려준 정보를 잘 참고하셔서 개인별로 여행 경비를 판단하시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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