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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샌프란시스코 장시간 환승 시 가볼만한 곳 추천

by 노마드 여행자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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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서 국내선을 이용하여 미국 어디를 가든, 멕시코 등 국제선을 이용하든 환승시간이 극단적인 경우가 많은데 어떨 때는 6시간 이상되거나 또는 2시간 내외로 너무 짧기도 한데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장시간 환승 시 가볼 만한 곳을 추천드립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경유 시 특징

미국여행을 하면서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자주 경유하는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환승시간이 다른 공항에 비해 극단적일 때가 유독 많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은 환승시간이 11시간 이상 되는 경우도 있고 어떨 때는 1시간 내외일 때도 있습니다.

문제는 1시간 내외의 짧은 시간이면서 항공사까지 다를 경우 수화물을 찾아서 다시 체크인을 한 후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데 오래 걸릴 때는 2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런 항공기 환승표는 판매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 국내에서 환승하면 그나마 서두르면 환승이 가능하지만 한국에서 입국하는 형태가 되면 입국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랜덤 하게 세컨더리를 간다면 100% 연결 항공기를 놓치기 때문에 황당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세컨더리에 가면 정해진 질문을 하고 별 것도 없는데 계속 붙잡고 있는 등 나의 다음 비행 스케줄은 전혀 고려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올해 초 가족들과 뉴욕을 가면서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했는데 4명의 가족 중 누가 세컨더리로 갈 거냐고 물어봐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랜덤 하게 확인을 한다고 하면서 세월아 내 월아 30분 이상을 잡혀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환승시간이 장시간인 경우는 10시간 이상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공항 주변 숙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대부분 애매한 시간대에 도착해서 체크인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숙박비도 비싸서 부담이 되기도 하는 등 애로사항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경유하여 환승하는 비행기표를 구매하는 분들은 환승시간이 최소 2시간 이상 되는 것을 구매해야 하고 장시간 경유해야 한다면 샌프란시스코 관광을 염두에 두고 6시간 이상 환승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여 뉴욕행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동일 항공기로 계속 환승해서 이동할 경우 수화물을 찾아서 다시 체크인할 필요는 없는데 항공사가 다르거나 공동운항하는 항공사라도 수화물을 다시 찾아서 체크인을 해야 하니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공동운항 항공사이지만 아시아나항공기를 이용해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고 유나이티드항공으로 환승할 경우 수화물을 찾아서 다시 체크인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편리한 교통수단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환승시간이 6시간 이상 된다면 체크인 소요시간을 3시간 정도로 계산하더라도 3시간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다운타운을 여행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공항 내 대기실에 앉아서 졸거나 핸드폰을 하면서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는데 공항에서 20~30분 정도면 다운타운인 POWELL시를 갈 수 있기 때문에 왕복시간을 1시간 정도로 하고 2시간 정도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POWELL시로 가려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나와서 2층으로 이동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Air train을 타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역가지 이동해서 공항과 도시까지 이어진 고속지하철 바트를 이용할 수 있고 왕복 21불짜리 티켓을 구매하면 되며  POWELL역까지 20~30분 내로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 고속지하철 바트 관련 정보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요금은 구역마다 약간 상이하며 노선도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Air train은 터미널 1, 2, 3, 국제선 등 전 구간 운행을 하는데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POWELL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면 대리석 건물의 고풍스러운 샌프란시스코의 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면 무엇보다 주변에 ROSS 매장을 비롯하여 OLD NAVY, Macy's 등 다양한 쇼핑몰들이 한눈에 들어와 아내와 아이들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대중교통이 가장 잘 되어있는 도시이기도 한데 뮤니라는 교통체계 안에서 버스, 메트로, 스트리트카와 케이블카도 있고 도시고속철도인 바트, 근교 도시를 연결하는 칼트레인도 있는 등 도시 전체가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자동차 없이도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교통편 정리

케이블카 뮤니버스
(5번, 30번, 28번, 38번)
뮤니메트로 뮤니스트리트카 우티
차장에게 현금 지급 7$
07:00~22:30분 운행
3개의 노선
3$이며 운전기사에게 주고 거스름돈은 주지 않음(잔돈준비)
노선마다 상이하나 
주로 24시간 운행
총 6개 노선 운행중
3$이며 지하구간은 기계에서 구매, 지상구간은 차장에게 구매
통상 06:00~23:00
(요일별 상이)
전력에 움직이는 전차
3$이며 운전기사에게 주고 거스름돈은 주지 않음(잔돈준비)
07:00~22:00운행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개념
택시보다 저렴
한국에서 어플 다

* 노란색 택시는 손을 들어 탈 수 있고 거리에 따라 요금이 올라가는 시스템인데 기본요금이 4.15$이고 별도의 팁도 15~20% 주어야 해서 요금이 다소 비싼 편이고 금문교를 건넌다면 통행료(9.4$) 도 지불해야 해서 편리하지만 다소 비싼 편입니다.  기본요금에서 추가요금은 2.4km당 0.65$라고 합니다.

* 이것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근교 도시 이동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차인 칼 트레인과 시외버스 개념의 그레이 하운드 등도 있어 전반적으로 샌프란시스코 대중교통은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주변 가볼 만한 곳

샌프란시스코는 도시 자체가 아름다워서 특별히 어떤 곳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거리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피어 39에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이동하면서 금문교도 보이고 바다와 어우러진 주택단지들, 맑은 하늘이 조화를 이루어 공항에서만 있었으면 후회했을 만한 풍경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것이 IN-N-OUT버거라고 해서 들렀는데 IN-N-OUT은 맥도널드보다 오래되었고 전 세계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가장 먼저 한 곳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음식은 세트메뉴를 기준으로 10$ 내외였고 비주얼은 일반 햄버거와 다를 게 없었던 것 같고 맛도 생각했던 것보다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을 평가하자면 세트메뉴를 먹고 나서 롯데리아 불고기버거가 그리워지는 맛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간만 충분하다면 가볼 만한 곳이 많은데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인 금문교를 비롯하여 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비견되는 골든 게이트 공원,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두 개의 봉우리인 트윈픽스, 가파른 언덕길을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게 S자형태이 꽃길을 조성해 놓은 롬바드 등 볼거리가 풍부하고 쇼핑천국이며 맛집 레스토랑도 많아 오랫동안 여행하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맺음말

목적지만을 생각하며 여행을 하다가 의도치 않게 시간이 남아서 주변을 돌아봤는데 내가 가고자 하는 여행지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본 적이 있습니까?

4월의 샌프란시스코는 동부와는 달리 품격을 갖춘 건축물과 자유분방한 사람들, 시내 곳곳이 관광지 같은 분위기의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따뜻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패션감각도 없고 게으르고 멋이 없다고들 하는데 뉴욕이나 미국의 동부와는 완전히 다른 멋과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부득이하게 장시간 경유하는 분들은 공항 내 대합실에서 시간을 보내지 마시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고 다음 여행을 기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면서 10시간이라는 환승 시간이 지루할 것만 같았는데 비행시간이 다가오면서 비행기가 차라리 지연돼서 하룻밤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과 같은 대중교통의 편안함과 동부의 분위기 있는 건축물, 자유분방한 사람들, 바다와 산과 도시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 등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짧지만 강력한 여운이 남는 여행지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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