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그랜드 슬램) 알아보기

대한민국 테니스 인구는 2023년 기준 60만 명이 넘었고 시장 규모가 3000억을 돌파했을 정도로 MZ 세대를 중심으로 테니스가 인기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데 세계적인 대회 중 4대 메이저 대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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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역사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윔블던은 1877년에 최초로 개최되었고 이후 100여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오픈은 1891년 프랑스에서 시작되었고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유일한 그랜드슬램 대회로 클레이 코드의 특징을 살린 복잡한 전략적 경기가 매우 흥미를 더해줍니다.

미국 오픈은 1881년부터 개최했으나 그랜드 슬램 대회에 포함된 것은 가장 마지막인 1967년부터였습니다.

호주 오픈은 1905년에 시작되었으며 특이한 점은 호주에서 가장 날씨가 더운 1월에 개최되어 지독한 폭염으로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들도 있고 경기 중 일사병으로 쓰러지는 선수들도 가끔 나오고 있으며 중도포기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대회로 악명을 떨치고 있습니다.

2018년 한국의 테니스 스타 정현이 참가하여 남자단식 본선 4강에 진출하면서 호주 오픈에 출전한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2. 4대 메이저 대회별 특징

4대 메이저 대회는 전 세계에 분포한 대회 중에서도 지리적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됩니다. 각 대회는 다른 대륙에서 열리며 세계적인 대회라는 이미지를 보장하기 위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열리도록 결정한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테니스 대회인 4대 메이저 대회는 기본적으로 2주간 진행되며, 많은 수의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대회 기간 중에는 선수, 팬 및 미디어 등이 대규모로 모여들게 됩니다. 대회별로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 윔블던

윔블던 대회는 팬들이 가장 열광하는 대회 중 하나로 영국 런던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매년 6월말부터 7월 초까지 열립니다. 윔블던은 모든 그랜드슬램 대회 중 유일하게 자연 잔디 코트에서 개최됩니다.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매년 대규모 팬들이 참석하며 윔블던의 전통적인 스타일의 경기장과 정교한 마감 처리, 영국 특유의 티 타임과 크림티 등의 티 타임 푸드 등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나. 미국 오픈

미국 오픈은 뉴욕의 USTA 비링크 헤리슨 내셔널 센터에서 8월말부터 9월 초까지 2주간 개최됩니다. 미국 오픈은 미국 내에서 가장 유명한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테니스  경기장 중 하나인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미국 오픈은 하드코트에서 열리고 남녀 싱글, 남녀 더블, 혼합 더블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이 이루어집니다. 미국 오픈은 큰 경기장과 기술적으로 진보한 조명 시스템, 뉴욕 특유의 열정적인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이 대회는 미국 내외의 테니스 팬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수많은 팬들이 이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미국을 찾기도 합니다.

다. 프랑스 오픈

프랑스 오픈은 1891년 시작된 대회로 파리의 롤랑 가로스 경기장에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2주간 열립니다. 롤랑 가로스 경기장은 1928년에 개장된 이후로 여러 차례 보수 작업이 있었으며 현재는 14,48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오픈은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며 클레이코트 특유의 느린 속도 때문에 전략적인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기도 합니다. 티켓구매는 프랑스 오픈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시면 됩니다.

라. 호주 오픈

호주 오픈은 1905년부터 개최된 대회로 1월말부터 2월 초까지 2주간 열립니다.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 위치한 메인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는 14,82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테니스 경기장 중 한 곳입니다.

호주 오픈은 하드코트에서 열리며 전 세계 테니스 선수들이 참가하나 다른 메이저 대회에 비해서 정상급 선수들이 폭염으로 인한 컨디션 조절 어려움 등의 이유로 불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2023년 1월 개최한 호주 오픈에서는 조코비치가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리나 사바렌카가 여자단식 우승을 했습니다.

3. 2023년 그랜드 슬램 주요 일정

2023년 그랜드 슬램중 호주 오픈은 지난 1월 개최했으며 조코비치와 아리나 사바렌카가 가각 남녀 우승을 차지하면서 마무리 됐고 이후 프랑스 오픈이 5월 말, 윔블던이 7월 초, 미국 오픈이 8월 말에 계획이 되어 있고 세부 일정은 도표에서와 같습니다.

대회명	코트	시작일	종료일
호주오픈(Australian Open)	하드 코트	2023년 1월 16일	2023년 1월 29일
프랑스 오픈(French Open)	클레이 코트	2023년 5월 28일	2023년 6월 11일
윔블던(The Wimbledon Championship)	잔디 코트	2023년 7월 3일	2023년 7월 16일
미국 오픈(US Open)	하드 코트	2023년 8월 28일	2023년 9월 10일

호주 오픈은 이미 종료가 되었기 때문에 프랑스 오픈, 윔블던, 미국 오픈 티켓 구매 공식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oland-Garros - The 2023 Roland-Garros Tournament official site

 

Home

 

Official Site of the 2023 US Open Tennis Championships - A USTA Event

 

4. 맺음말

테니스 그랜드슬램의 시작을 알리는 호주 오픈은 지난 1월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역대 최다 우승을 갖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가 1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여자 단식 우승은 사바렌카가 가져갔습니다.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과 시선이 이제는 5월 말에 있을 프랑스 오픈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남자 세계 랭킹 1위인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즈, 2위인 라파엘 나달, 3위인 노르웨이의 캐스퍼 루드, 4위인 그리스의 스테파노 치치파스, 5위인 노박 조코비치 등 쟁쟁한 선수들이 한 판 승부가 기대되며, 여자 또한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 온스 자베르, 올해 US오픈 우승자인 사바렌카 등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가 예상되면서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그랜드 슬램 경기로 향하고 있습니다.

올해 그랜드 슬램은 기존의 탑랭커의 우승보다는 새로운 신인들이 많이 등장해서 테니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대교체 바람도 함께 불고 올 것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