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가 프랑스 오픈에서도 우승함에 따라 앞으로 있을 윔블던과 미국 오픈에서만 우승하면 세계 3번째로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데요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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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는 어떤 선수인가?
노박 조코비치는 온갖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이번에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3번째 '캘린더 그랜드 슬램' 달성 가능성에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역대 한 해에 4개의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면 '캘린더 그랜드 슬램'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호주의 로드 레이버와 미국의 돈 버지 둘 밖에 없는 대기록입니다.
통산 1000승 이상을 달성했고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23회 우승 등 모든 기록이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조코비치의 향후 기록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것일 텐데요 현역 최고의 테니스 선수 조코비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코비치는 올해 나이 36세로 세르비아(고 유고슬라비아) 국적의 선수입니다. 그의 나이 16세인 2003년에 프로에 데뷔했으며 포핸드와 백핸드 모두 완벽하고 공격과 수비가 균형 잡힌 약점 없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네트플레이를 거의 하지 않고 전형적인 어그레시브 베이스 라이너로 평가받고 있으며 수비력이 너무 좋아서 많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조코비치의 수비에 무너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는 또한 수비력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백핸드 공격력을 갖고 있습니다. 백핸드 정확도와 공의 속력이 상대가 대응할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백핸드에서 공격 포인트를 많이 획득하는 선수이고 활동 범위가 넓어서 랠리 싸움에서 그를 이기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의 가장 큰 약점은 서브인데 현역 선수들 중 73위 수준이고 서브 속도도 180 후반 ~ 190km 주반 수준으로 서브에이스는 잘 나오지 않고 랠리에서 압도적인 강점을 갖고 있고 세컨드 서브에서 승률이 세계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좋은 세컨드 서브를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조코비치는 서브 게임에서는 정상급이나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리턴 게임에 있어서는 테니스 전설 존 맥캔로가 테니스역사상 최고의 리턴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할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체력이 강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데 경기 중 활동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세나 라켓 스매싱의 강도가 일정하게 나오며 체력면에서 세계 최강이라고 하는 나달과 6시간 접전 끝에 승리한 적도 있을 정도이니 체력 또한 세계 최강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조코비치를 둘러싼 논란들
정상급 선수들은 실력 외에도 인성과 태도 등으로도 평가받는데 세계 최정상급인 페더러나 나달, 조코비치는 말과 잘못된 행동으로 테니스 팬들의 차가운 평가를 종종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도 개념 없는 말과 행동으로 수 차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팬들로부터 비난받은 사건 몇 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가. 성차별 발언 논란
2016년 3월 조코비치는 BNP 파리바오픈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에서 '더 많은 관중들이 남자 테니스를 관람하기 때문에 남자선수들이 더 많은 상금을 받아야 한다'라고 발언을 했는데 이것은 남녀 동일 우승 상금에 반하는 발언으로 곧장 성차별 논란으로 불거졌습니다.
여자 테니스의 전설인 크리스 에버트는 평등에 관한 건 미국이 유럽보다 앞선다고 말하며 조코비치의 성장 배경가지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가중되었고 이후 조코비치가 에버트와 비릴진 킹 등 테니스 전설들을 찾아가 발언을 철회한다며 고개를 숙이면서 잦아들었지만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가 민감한 문제를 너무 가볍게 발언한 것에 대한 비판은 잠재울 수 없었습니다.
나. 친 크로아티아 행보로 세르비아 국민들의 분노 유발
조코비치는 2019년 윔블던을 앞두고 고란 이바니세비치를 코치로 기용했는데 그는 현역시절 세계 2위까지 올랐고 윔블던 우승경력도 있어 코치로서 능력은 충분히 갖췄으나 그가 크로아티아 출신이라는 점과 과거에 세르비아인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드러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르비아 언론에서는 '스캔들'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유고슬라비아라는 하나의 국가였지만 90년대 크로아티아가 독립하면서 전쟁까지 치렀고 두 나라는 오랫동안 불편한 관계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미국 NBA 농구선수였던 세르비아 출신 다르코 밀리시치는 조코비치가 팬들을 모욕했고 '전쟁 탓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던 세르비아 국민들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다. 2020년 US오픈 16강에서 폭력적 행위
2020년 US오픈 16강 전에서 세계랭킹 27위인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1세트를 졌고 코트를 바꾸던 중 뒤편 벽 쪽으로 공을 세게 내리쳤는데 그 공이 대기 중이던 여성 선심에 정통으로 맞으면서 선심이 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는데 결국 조코비치는 실격처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조코비치는 벌금도 냈고 당시 메이저 18회와 29경기 연승기록도 끝이 났으며 의도치 않은 행동으로 무리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사과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한 달 후 '경기장에 선심이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언급하면서 '선심 대신 전자판독 기계가 있었다면 그날 실격될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서 논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라. 2022년 호주오픈 출전 특혜의혹
2022년 1월 호주오픈 당시 출전하는 모든 선수와 스탭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조코비치가 백신 접종 여부를 밝히지 않았고 접종 의무화에도 반대해 왔습니다.
그래서 불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었는데 갑자기 호주 보건 당국이 접종 면제 허가서를 발급해 주면서 논란이 시작되었고 조코비치가 호주에 도착해서 출입국 관리소를 통과하면서 백신 규정 면제를 받기 위한 비자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 입국이 거절되면서 면제와 입국을 놓고 법적 대응을 했으며 결국 호주와 세르비아의 외교 전으로까지 번지기도 했습니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했지만 각종 2022년 호주오픈에서 각종 특혜의혹을 받으면서도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나달이 우승을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조코비치의 테니스 업적
프랑스 오픈이 끝난 지금 조코비치의 개인 통산 성적은 1058승 210패로 승률이 83.44%입니다.
단식 타이틀을 94회나 차지했고 메이저 대회 23회 우승, 마스터스 1000시리즈 38회 우승으로 역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모든 기록이 현재 진행형인 데다 가량만 놓고 본다면 테니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금면에서도 조코비치는 이번에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상금으로 받은 32억여 원을 포함하여 2003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한화로 상금만 약 2000억을 받은 것으로 나와 있고 그의 라이벌인 로저 페더러나 라파엘 나달보다 3천만 달러(한화 약 400억) 이상 많은 금액입니다.
테니스에서 그랜드 슬램이라고 하면 호주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미국오픈 등 4개를 말하는데요 4개 대회를 한해에 모두 우승하면 캘린더 그랜드 슬램, 선수 생활 중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고 하는데 조코비치는 이번에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4대 메이저 대회를 3회나 우승하여 트리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10년간 치열한 경쟁을 펼친 남자 테니스 G.O.A.T (The Greatest Of All Time)는 프랑스 오픈을 끝으로 사실상 조코비치로 마무리 됐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조코비치는 현존하는 최고의 테니스 선수임에는 틀림없고 그의 나이를 고려해 봤을 때 그의 기록을 그가 깨는 양상이 향후 몇 년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트에서 경기를 하면서는 다른 세계적인 선수들에 비해 논란이 많지 않았지만 경기장 밖에서 그의 말과 행동이 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는데 계속되는 논란과 사과의 반복은 그의 진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궁극적으로 그가 일으킨 논란들에 대해서 조코비치 자신이 나름 소신에 의한 것으로 향후 경기장 밖에서 조코비치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그의 논란은 번외로 하더라도 그의 우승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올해 남은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할 경우 테니스 역사상 가장 최근에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호주의 로드 레이버가 1969년 세운 기록을 54년 만에 경신하는 것으로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해 7월에 열리는 윔블던과 8월에 열리는 미국 오픈도 조코비치가 우승 0순위로 거론되고 있어 세계 3번째 캘린더 그랜드 슬램 달성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지만 결과는 아무도 모르기에 많은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다음에 있을 윔블던으로 쏠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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