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역사를 한눈에, 역사박물관 및 자연사박물관 방문 후기

강화도에서 교동도로 가는 길목에 강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이 있는데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현장학습 공간이며 어른들에게도 우리 선조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는데요 강화의 역사를 한둔에 볼 수 있는 역사박물과 자연사박물관 방문후기입니다.

 

 

 

강화 역사박물관 및 자연사 박물관 

 

서울 근교 가볼 만한 곳을 찾다 보면 강화도나 교동도가 빠지지 않는데요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만 가면 되고 가는 길도 복잡하지 않고 강화도 전체가 문화유적지라고 할 정도로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있고 숨은 맛집이 있는 것이 특징인 곳입니다.

 

48번 국도를 따라 교동도로 가다 보면 교동도에 도착하기 전에 강화도 중간 지점을 통과할 때쯤 거대한 고인돌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곳에 강화 역사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 고인돌 박물관이 모두 한 자리에 있어 초등학교 학생을 둔 부모들에게는 최고의 역사교육을 시킬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역사박물관은 선사시대 유적지와 고려왕릉에서 출토된 유물과 향교 등의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으며 영상실과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화 역사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선사시대 유적은 용산공원에 있는 국립박물관보다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전시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외세의 침략이 있을 때마다 강화도가 역사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도 쉽게 역사를 이해하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역사박물관 옆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은 역사박물관에 입장을 하면 덤으로 보여주는 곳 정도로 생각하고 별것이 있겠나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다양하고 희귀한 화석과 광물, 동물, 식물을 포함하여 곤충 등 실물표본들을 직접 관람할 수 있고 단순히 실물을 보는 것을 떠나서 이야기도 있어 역사박물관 못지않은 현장학습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6만여 기의 고인돌 중에서 대한민국에 4만여 기가 있고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선정된 고인들이 강화도에만 5곳이 있으며 역사박물관이 위치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있는 고인돌 또한 강화도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유네스코 문화유산입니다.

 

이렇게 선사시대를 비롯하여 고대, 근대의 역사는 물론 다양한 화석과 광물, 동식물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강화도 역사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방문 후기를 소개합니다.

 

 

강화 역사박물관 및 자연사 박물관 위치 및 찾아가기

 

서울에서 강화도를 가기 위해서는 48번 국도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노들로나 서부간선로, 성산로, 세종대로, 강변북로, 자유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해서 김포에 진입한다고 생각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모든 도로는 48번 국도와 중첩이 되는 구간이고 48번 국도라는 이름이 생략된 것이며 표지판이 없을 뿐 모두 48번 국도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강화군에서 서울시 종로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68km의 도로를 48번 국도라고 하며 강화도를 들어가는 강화대교와 한강을 건너는 성산대교도 48번 국도의 일부이고 강화도나 김포시 주민들이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도로입니다.

 

강화 역사박물관 찾아가는 방법

 

강화 역사박물관은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있고 교동대교 가기 전에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강화 역사박물관이나 자연사 박물관을 찾아가는 방법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며 서울 시청을 기준으로 도로 상황만 좋으면 1시간 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자연사 박물관 입구뿐만 아니라 고인돌 공원 일대에 수백 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할 것을 권합니다. 

 

역사박물관

 

역사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이며 전시면적은 약 370평으로 서울 국립박물관처럼 웅장하지는 않지만 매우 이해하기 쉽게 전시를 하고 있고 학생들 교육장소로는 최고의 공간이었습니다. 

 

강화 역사박물관 전경 사진

 

1층에는 물품보관소를 비롯하여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소, 뮤지엄샵 등을 포함하는 편의시설들이 있고 입구 중앙에 매표 데스크가 있으며 고려 및 조선시대 강화인들의 생활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강화동종은 보물 제11-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강화산성 성문을 열고 닫을 때 쳤던 종으로 강화산성 남문에 걸려 있던 종이고 1866년 병인양요 시 프랑스군이 강화동종을 약탈하려고 했으나 너무 무거워서 배에 싣지 못하고 놓고 갔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2층은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유물을 전시하고 있고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 강화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강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강화 역사의 파노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화 역사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7:30분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이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입장료는 성인이 3천 원, 어린이 및 청소년(7세~18세), 군인은 2천 원이며 유아 및 노인은 무료이며  역사박물관 표를 구매하면 자연사박물관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자연사박물관

 

자연사박물관은 역사박물관 바로 옆에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이고 건물면적은 약 820평으로 역사박물관보다 2배 정도 크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연사박물관 전경

 

1층 로비에는 향유고래 화석이 전시되어 있는데 전체 길이가 14.5m이고 2009년 1월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에서 좌초된 고래를 강화군에서 확보하여 전시를 한 것입니다. 

 

또한 강화출신 고 박제원 선생이 기증한 다양한 종류의 곤충 표본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그 외에 태양계의 탄생, 다양한 생물로 가득한 지구,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 인류의 진화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양계의 탄생	다양한 생물로 가득한 지구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	인류의 진화
지구의 생성 암석의 순환 대륙이동으로 다양해진 지구환경 원시대기의 산소	해양 무척추동물 해양척추동물 육상무척추동물 육상척추동물	바다동물의 부력조절 물에서 육상으로 진출하는 생물 다시 수중생활에 적응하는 육상생물 동물의 비행	다윈과 진화론 인류의 이동 신생대의 환경
자수정, 원석 등 전시	붉은여우, 토끼 등 생동감 있게 박제하여 전시	독수리, 점박이물범 등을 박제하여 전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네안데르탈인 등 인류의 진화과정을 모형으로 전시

 

2층은 생태계와 먹이그물, 종과 집단을 유지하는 번식, 위장과 모방, 강화갯벌, 생물의 이동 등 5개의 주제로 전시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태계와 먹이그물	종과 집단을 유지하는  번식	위장과 모방	강화갯벌	생물의 이동
종속영양생물 독립영양생물 초식동물 공생 육식동물 분해자 기생	자손을 남기는 방법, 생식 성의 선택	위장 모방	강화도에 찾아오는 철새	회유성 동물 철새의 이동
소똥구리, 수리부엉이 등을 박제하여 전시	원앙, 오리부리공룡알 등 화석 전시	삼세기, 칼리고나방 등 전시	저어새 등 전시	댕기흰죽지 등 전시

 

 

강화 자연사박물관 입장료는 역사박물관 입장 시 표를 끊으면 별도로 낼 필요가 없고 자연사박물관에서 끊으면 역사박물관 입장 시 입장료는 없기 때문에 두 곳 중 어느 곳에서 표를 구매하든 한 곳에서만 입장료를 내면 되고 가격은 동일합니다. 

 

운영 시간 또한 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이 동일하고 주차장도 자연사박물관 앞에 위치한 주차장을 이용해도 되고 고인돌 공원 주차장을 이용해도 모두 무료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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