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시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 알아보기

대만은 저렴한 물가, 아름다운 자연환경, 먹거리가 풍부하고 안전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자유여행자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대만 여행 시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대만고속철도 홈페이지

 

KKday 홈페이지

 

대만 관련 기본 정보

대만은 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남한의 1/3보다 약간 큰 3만 6천 평방킬로미터이고 인구는 2천3백만으로 인구밀도에 있어서 남한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국공내전에서 중국 공산당에게 패한 후 국민당이 1912년 건국을 선포했으나 중화인민공화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은 중국의 지방으로 간주하고 있어 많은 국제사회도 대만과 국교를 단절하였습니다. 

현재 대만은 유엔 비회원국일 뿐만 아니라 미승인국이고 수교국 가는 전 세계에서 14개국 밖에 되지 않으며 우리나라도 대만과 단교 상태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중국의 확장을 견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많은 서방국가들이 대만을 주권국가에 준해서 외교상 대우를 해주고 있습니다. 

대만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인 TSMC를 보유한 국가입니다. 대한민국의 삼성보다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3배 이상 높고 고용인원도 3배 이상 많은 6만여 명이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만은 전 세계적으로 IT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이 가장 튼튼한 국가로 꼽히고 있으며 2022년부터 1인당 국내총생산 GDP는 한국을 추월하면서 세계 10위권 내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대만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하는 태풍의 대부분은 대만 본토를 지나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만의 날씨는 연중 고온다습하다고 생각하면 되고 5월부터 9월까지 여름에는 무더위에 습도가 높아서 야외활동하는데 많이 불편하고 스콜도 자주 있습니다. 

12월부터 2월까지를 겨울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데 겨울에도 기온이 15도 내외로 우리나라의 겨울과는 다르게 온화하고 비도 많이 안 내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10월과 11월이라고 하며 날씨도 선선하고 비도 여름보다는 많이 오지 않지만 스콜 현상은 자주 발생한다고 하니 대만 여행 시에는 연중 우천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대만은 대중교통이 우리나라 못지않게 잘 되어 있는 국가로 여행을 하면서 버스, 지하철, 기차, 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대만 여행 시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을 알아보겠습니다.

 

대만 여행 시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

대만 여행객들 대부분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를 갔다가 여행지를 찾아가는 형태의 여행을 하는데요 타이베이 근교의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해서 타이베이시내 중심까지 이동하는 교통수단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가. 공항셔틀버스

수도인 타이베이 중심가까지 가장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은 공항셔틀버스인 1819번 버스입니다. 한자로 버스 앞에 '국광'이라고 적혀 있어서 일명 국광버스라고도 하는데 버스회사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4시간 운영을 해서 언제 도착하더라도 이용이 가능하고 공항에서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까지 약 50분 정도 소요되는데 편도 요금이 한화로 약 4,500원 정도 되고 왕복으로 이용 시에는 약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 공항철도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중심가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은 공항철도인데 24시간 운영하지 않고 아침 6시부터 저녁 10까지만 운영이 됩니다.

공항철도는 2가지 종류가 있고 급행열차는 보라색, 보통열차는 파란색인데 요금은 동일하지만 급행열차가 35분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보라색 급행열차를 이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열차는 15분 간격으로 운행을 하고 있고 가격은 공항셔틀버스보다 1500원 정도 비쌉니다.

 

다. 시내버스

타이베이 시내 이동시에는 시내버스가 편리합니다. 2019년 7월 이전에는 버스마다 승하차 시 요금 내는 방식이 달라서 여행자들이 혼란을 많이 느꼈는데 2019년 7월부터 한국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승차 시 카드를 찍고 하차 시 카드를 한 번 더 찍으면 되고 목적지 이동시 버스에서 제공하는 방송내용을 잘 확인하면 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대만의 버스는 거스름돈을 주지 않기 때문에 현금 이용 시 사전에 버스비에 맞는 금액을 준비해야 하는데 대중교통 이용 시 이지카드라는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편하게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합니다. 

편의점에서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한 금액이 남으면 편의점에서 물건 구매하는데 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지카드를 구매해서 1일 한화로 4천 원 정도 충전하면 충분히 사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라. 지하철(MRT)

타이베이 시내 여행에서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지하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선도 복잡하지 않고 안내가 잘 되어 있어 타이베이를 처음 여행하는 분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가격도 한국의 절반 요금도 안될 정도이며 기본료금이 한화로 약 600원 정도입니다. 

지하철 이용 시 가장 주의해야 하는 점은 지하철 역내에서 특정구간 이후로는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 법을 위반 시 벌금이 한화로 27만 원 정도이니 탑승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하니 지하철 이용 시에는 음식물 섭취는 하지 않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마. 고속철도

대만에서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며 타이베이에서 가오슝까지 100분 만에 갈 수 있고 신주, 타이중, 타이난 등 주요 도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만 고속철도 요금은 지역에 따라서 상이한데 타이베이를 기준으로 신주까지는 편도로 12,000원, 타이중까지는 28,000원, 가오슝까지는 61,000원 정도로 비싼 듯 하지만 다양한 할인 방법을 찾으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만고속철도 홈페이지에서 예매를 하면 일부 시간대에는 일찍 예약하면 얼리버드라고 해서 35% 정도의 할인혜택도 있는 장점이 있고 KKday라는 사이트에서 예매하면 외국인 한정으로 20% 정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 고속버스, 일반열차

저렴하게 많은 도시를 이동하기 좋은 교통수단이나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장시간 대만 여행을 계획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화련에서 가오슝까지 10시간 이상 소요가 될 정도로 느리기 때문에 일반 열차나 고속버스는 장기간 대만 여행을 하는 분들에게는 천천히 정차역들을 주변으로 여행하면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일반 여행객들에게는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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