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걸어서 세계속으로

몽골안의 또다른 몽골 바양울기 여행 정보

by 노마드 여행자 2023. 8. 14.

몽골안의 또다른 몽골 바양울기 여행 정보

몽골의 최서단 바양울기 아이막은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에서 2,500km 정도 거리에 있는 지역인데 만년설로 유명한 타왕복드산이 있어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탐험을 즐기는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몽골 안의 또 다른 몽골 바양울기 아이막 여행정보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몽골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건사고

맑은 하늘과 공기, 밤하늘의 쏟아지는 은하수, 광활하게 펼쳐진 초원 등 여름철 피서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몽골입니다. 불편함과 느림, 과거로의 시간 여행 최적지 몽골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

nomad-traveler.tistory.com

 

 

몽골 남고비 헝거링엘스, 바양작 여행정보

울란바타르 시내에서 남 고비의 대표 관광지인 헝거링엘스까지 차량 이용 시 왕복으로 2,500km가 넘음에도 불구하고 덜컹거리는 푸르공에 몸을 싣는 걸 주저하지 않는 관광객들이 넘쳐나는데 몽

nomad-traveler.tistory.com

 

바양울기 아이막 지역 소개

바양울기 아이막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기준으로 최서단에 위치하고 있고 러시아로 가는 국경도시이면서 알타이 산맥으로 가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직선거리로 이동하면 약 1,600km 정도 되지만 주요 도로를 이용하여 지상 이동시 2,000여 km를 이동해야 할 정도로 먼 거리에 위치한 아이막입니다.

바양울기 아이막은 혹독한 대륙성 기후로 혹독한 겨울이 오랫동안 지속되지만 80개 이상의 호수와 100개 이상의 강이 흐르고 있어 사람이 거주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고 있으며 주도인 울기의 젖줄 Buga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울란바토르 칭기즈칸 공항에서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 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차량으로 이동시 여러 개의 아이막을 거쳐서 며칠을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바양울기 아이막은 9만여 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주로 카자흐족들이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바양울기의 주도인 울기에 도착하면 입구부터 이슬람 사원이 보이고 문자도 몽골어가 아닌 카자흐어가 적혀 있고 주민들 역시 몽골인들보다는 카자흐스탄 인들이 대부분인 것에 놀라기도 합니다.

1940년 카자크 민족의 의견을 받아들여 몽골 서쪽 홉드 아이막에서 분리시켜서 지금의 바양울기 아이막이 생겼고 몽골 내 카자흐 자치구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몽골의 전통적인 모습보다는 카자흐스탄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몽골 정부는 카자흐민족 중심으로 인종이 구성되어 있고 종교, 문화적으로 몽골과 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주요 간부들은 몽골인을 임명하거나 학교에서 몽골어 공부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으나 주요 상점이나 식당 등에서 만나는 사람들 상당수는 몽골어보다는 카자흐어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카자흐족은 다른 종교나 국적을 가진 사람과의 결혼을 금하고 있어 몽골인들이 바양울기에 정착하면서 카자흐인들과 결혼해서 바양울기를 점진적으로 몽골문화로 동화시키는 노력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바양울기는 카자흐족들이 카자흐 문화를 지켜가면서 그들만의 자치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는 지역이고 천연자원이 풍부하여 차지구가 되거나 독립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카자흐족이 강력한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양울기 아이막 찾아가는 방법

바양울기는 몽골 최서쪽에 위치한 아이막으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비행기로 이동을 합니다. 

비행기는 울란바토르 칭기즈칸공항 국내선에서 탑승하여 바양울기 공항까지 이동하며 울란바토르에서 예약한 운전기사와 가이드는 전날 지상으로 차량을 이동시켜서 관광객들 도착 시간에 맞춰 픽업을 해주기도 합니다.

특히 비행기로 이동시에는 승객이 50명을 넘지 않는 경비행기로 수화물에 대한 적용 규정이 엄격하며 1kg만 초과해도 비용을 많이 받으니 출발 전에 꼭 필요한 물품만 최소화해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기로 이동시 이동시간은 약 3시간 내외이며 시간변경선을 통과하기 때문에 울란바토르보다 1시간 늦어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면 최소 1박 2일간 이동하는 것이 좋은데 첫날 아침 일찍 출발해서 고비알타이 주도인 알타이까지 이동해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바양울기까지 이동하면 됩니다.

직선거리로 도로망이 되어 있지 않아 아르항가이, 우르항가이, 고비알타이, 홉드 아이막 등을 거쳐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포장도로가 잘 되어 있어 이동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또한 통과하는 아이막의 주도를 통과하기 때문에 숙소를 잡는 것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차량으로 이동해도 나름대로 재미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양울기 아이막 가볼 만한 곳

바양울기 아이막에는 타왕복드 국립공원이나 Potanin얼음강, Baga Turgen 계곡, Tolbo강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은 만년설로 유명한 알타이 타왕복드 국립공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왕복드산은 알타이 산맥의 다섯 개의 신성한 봉우리라는 뜻으로 높이가 4,374m로 몽골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바양울기의 주도인 울기에서 200km 이상 오프로드를 차로 가야 타왕복드국립공원 인근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다섯 개의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봉우리는 후이틍 오르길(Huitan Orgil)로 후이틍은 한국어로 추운, 어르길은 봉우리로 추운 봉우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바로 옆에 있는 것은 나이람달(Nairamdal)로 우정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울기(Ulgii)라는 곳이며 풍요롭고 안락한 요람 같은 땅이라는 의미이고 네 번째는 부르그뜨(Burged) 봉우리로 독수리라는 뜻을 가졌고 마지막 다섯 번째인 나랑(Narang)으로 태양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타왕복드 산 만년설 아래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차로 일정거리를 이동할 수도 있지만 말을 타고 이동하면 3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말을 타고 가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주변 경치를 오롯이 구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타왕복드 산 봉우리 입구에 가면 무승골(Musun Gol)이라고 하는 얼음강인 포타닌 빙하(Potanin Glacier)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포타닌 빙하는 알타이 타왕복드에 위치한 길이가 약 14km에 달하는 몽골에서 가장 긴 방하이며 한 여름에도 녹지 않고 온전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도 합니다.

타왕복드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여행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 중 트래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과정은 힘들어도 충분히 올만한 가치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바양울기 주도인 울기에는 현대식 숙소도 많고 Buga강 주변으로 게르캠프나 통나무로 지은 캠프도 많이 있어 숙소를 잡는 것은 불편함이 없고 식사도 서양식 퓨전 음식점도 있고 특히 터키 음식점인 파묵칼레 터키 레스토랑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바양울기 방문시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영사과 지원서비스나 안전관련 사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