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중심, 대서양과 접해 있어 연중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국가, 베네룩스 3국 중 한 나라, EU 본부가 위치하여 유럽의 수도라고도 불리는 벨기에 브뤼셀의 볼거리와 기타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은 유용한 여행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브뤼셀 여행 시 숙소, 맛집에 관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 벨기에 여행전에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안전관련 사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어디를 갈 것인가? 볼거리
많은 사람들이 유럽여행을 하면서 벨기에는 주요 여행국으로 생각하기보다는 프랑스나 독일 여행 중 1박 2일 정도 들르는 장소로 인식하고 있어 여행지로써 인기 있는 장소는 아닌 듯하나 당일치기나 1박 2일 정도 들렀다 가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 곳이 또 벨기에 이기도 합니다.
브뤼셀만 본다고 하면 당일치기도 가능한 여행지이지만 브뤼셀에서 100km 떨어진 브리허, 55km 떨어져 있는 워털루까지 보려면 최소 2박 3일은 필요할 듯합니다. 브뤼셀을 중심으로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 몇 군데를 정리했습니다.
가. 그랑플라스
1998년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장으로 벨기에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입니다. 연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늦은 밤까지 화려함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긴 기둥의 파사드가 인상적이고 타운홀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고딕양식과 바로크 양식, 루이 14세 건축 양식이 어우러졌고 금세공이 많아 황금색을 띠며 야간에는 아름다운 조명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복잡함 속에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특히 곳곳에서 무명가수들과 댄서들이 노래나 댄스 공연을 하는데 관광객들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나. 오줌싸개 소년 동상
그랑플라스 광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브뤼셀 시티 박물관에 전시된 17세기 조각상 원본의 청동 복제품을 설치한 곳으로 크기는 61cm로 그리 크지 않은 조형물이고 골목길을 따라 어렵게 찾아가야 하는데 막상 도착하면 "이게 뭐야!"라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지만 18세기에 두 번 도난당하고 19세기에도 파손되기도 했다고 하며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당당하게 오줌을 싸며 브뤼셀의 유머러스한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줌싸개 소녀 동상도 있는데 그랑플라스 광장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소년 동상, 외쪽에 소녀 동상이 있고 떨어진 거리도 거의 200여 미터로 비슷합니다.
오줌 싸는 소녀상은 관광객의 출입을 금하고 있어 먼발치에서만 확인할 수는 있습니다. 참고로 오줌싸개 소년 동상 근처에 유명한 펍(pub)들이 많으니 맥주 한 잔 즐기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다. 갤러리 루아얄 생 위베르
그랑플라스와 연결되는 고급 쇼핑몰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19세기 중반에 지어진 유리 지붕의 건물에 벨기에 황실 가족의 옷을 디자인했던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해 많은 패션 디자이너 매장이 입점해 있습니다.
벨기에 초콜릿 프랄린을 좋아한다면 이곳에 입점해 있는 노이하우스의 원조 매장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브뤼셀 왕실 극장 중 하나인 테아트로 테 갤러리에서 클래식 연극과 오페라 공연도 상시하고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은 한 번 관람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라. 브뤼셀 공원
브뤼셀 공원은 브뤼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고 13헥타르 규모로 조성된 브뤼셀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원입니다. 1830년대 브뤼셀 혁명이 시작된 장소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공원 남쪽에 벨기에 왕국을 볼 수 있고 북쪽에 의회 건물이 있으며 공원 내에는 공원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래된 수목들과 분수대, 연못, 조각상 들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 생캉트네르 공원
벨기에 독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세기에 세워진 공원이며 공원 내 자동차 박물관, 왕립군사박물관, 주벨파크 박물관 등이 있고 주변에 왕립벨기에 육군사관학교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도 역사만큼이나 아름다운 수목들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고 웅장한 조형물들이 눈에 들어오며 많은 브뤼셀 시민들이 산책과 조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 성미카엘 성녀 구두라 대성당
성미카엘 성녀 구두라 대성당은 그랑플라스 광장에서 브뤼셀 공원 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어디에서나 보일 정도로 크고 웅장하게 지어졌고 9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브뤼셀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파리의 노트르담에서 영감을 받아 언덕 위에 지어졌고 아치형 인테리어와 16세기 제작된 스테인글라스 창문이 특징이며 월~금까지 07:00~18:00, 토~일은 10:00 ~ 17:00시까지 개방을 하니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사. 브뤼셀 왕립미술관
브뤼셀 공원 인근에 있으며 상설미술관 두 군데와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마르그리트 특별전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상설 미술관 2군데 정도 입장하시면 10유로 정도의 입장료를 내시면 됩니다.
원래 여기에 전시된 작품 대부분은 18세기말에 나폴레옹 군이 모두 강탈하여 루브르 박물관으로 보냈는데 유럽 곳곳에서 가져온 유물들을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두 전시하는 것이 제한되자 일부 작품들을 브뤼셀을 포함하여 15개 도시로 분산시켜 미술관을 지었습니다.
이후 나폴레옹이 완전히 몰락한 후 벨기에 미술품들은 모두 벨기에로 반환되어 브뤼셀 왕립미술관에서 전시할 수 있었다고 하며 왕실의 후원을 받고 기증이나 추가 작품 구입을 지속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 워털루
벨기에 브라방왈롱주에 있는 왈롱의 행정구역이며 1815년 워털루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이고 워털루 웰링턴 박물관, 나폴레옹 박물관이 있고 영국군과 프로이센 군이 나폴레옹을 물리친 후 세운 사자상 기념비를 볼 수 있습니다.
사자상 기념비는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것은 프랑스를 감시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2. 기타 여행 꿀팁!
가. 벨기에 치안이나 인종차별
브뤼셀 시내를 걷다 보면 대부분이 관광객들이라 인종차별이나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숙소 주변 골목이나 마트에서 무례한 벨기에 인들을 종종 만날 수 있고 기차역에서 폭발 테러가 발생하는 등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서 인종차별과 치안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거리 곳곳에 이슬람교도들과 이민자들이 많이 보이는데 혼자 골목을 다니는 것은 위험한 것 같고 공공장소에서도 소매치기나 기타 범죄에 대한 심적 대비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나. 교통수단
벨기에 브뤼셀 시내는 도보로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하면서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도심을 둘러보는 게 좋은 것 같고 브리허와 워털루 등 외곽 지역에 대한 관광 계획이 있는 분들은 벨기에 전역을 다니는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레일패스와 고패스라는 티켓인데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저렴한 가격에 기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 분 | 레일패스(Rail pass) | 고패스(GOPASS) |
이용 대상 | 26세 이상 성인 | 26세 미만의 학생 |
금 액 | 10회권 밖에 없고 86유로 | 1일권은 6.6유로 / 10회권은 55유로 |
기타 | 브뤼셀 시내에서 운행되는 지하철에서는 이용이 불가하며 고패스와 레일패스는 여러명이 사용가능하고 온라인 구매시 2~3유로 할인 혜택, 주말(금요일 저녁 8시~일요일)에는 Weekend Ticket를 구매하면 50% 할인이 되기 때문에 주말에는 고패스나 레일패스를 구매하지 말고 주말티켓 구매 |
※ SNCB 앱(애플링크 : apps.apple.com)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하시고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 SNBC를 검색하셔서 다운로드할 수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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