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골프 격언에 "룰을 지키지 않는 것은 골프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골프는 룰을 지킬 때, 골프가 진정한 스포츠가 되는 것입니다. 복잡한 골프 룰, 이건만 알아도 골퍼로서 기본 이상의 자격을 갖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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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룰을 지키지 않으면 그저 레크리에이션에 불과할 것입니다.
룰을 지키지 않는 고수 골퍼를 우리는 굿골퍼라고 부르지 않고 굿히터라고 부릅니다.
지금부터 굿 골퍼가 되기 위해 여러분들이 꼭 알아야 하는 골프룰의 헌법적 개념과 룰을 적용하기 위한 전제조건, 기본적인 용어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시간 이후 여러분을 굿히터가 아니라 굿골퍼가 될 수 있습니다.
골프룰 소개
가. 골프룰의 역사
골프룰을 처음 만든 것은 영국의 R&A와 USGA가 합의하여 만들었고 4년마다 계정을 하고 있습니다.
골프룰에는 가장 중요한 헌법적 개념이 있는데요 그것은 "볼은 놓여 있는 대로, 코스는 보이는 대로(Play the ball as it lies, Play the course as you find) 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게임이 시작된 볼은 만지지 않아야 하고 볼 근처의 코스를 거나 풀을 제거하는 등의 개선을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놓여있는 대로 칠 수 없는 경우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구제 방법을 정해놓고, 헌법적이 개념을 위반할 경우 페널티를 정한 것이 바로 골프룰입니다.
나. 골프 룰의 중요성
골프는 사실상 심판이 없는 스포츠입니다. 스타디움이나 체육관처 제한된 공간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고, 넓은 자연 속에 만들어진 경기장에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의 행동을 일일이 관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골프룰에는 기본적으로 플레이어가 골프룰을 알아야 하고 스스로 판정하여 적응할 책임이 있다고 명시해 두었습니다.
심판이 없어도 공정한 게임이 진행되려면 모든 플레이어가 정직해야 하므로 골프룰은 플레이어들이 모두 정직하다는 전제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심판이 판정을 할 때 플레이어의 의도와 현장 상황에 대한 증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 골프룰 위반 시 처벌내용
플레이어의 행동이나 그 플레이어의 캐디의 행동으로 인해 규칙 위반이 일어난 경우에는 플레이어에게 페널티를 부과하는데요, 패널티에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1벌타 페널티 규칙 위반으로 인해 얻은 잠재적 이익이 사소한 경우에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무릎 높이에서 드롭해야 하는데 가슴 높이에서 드롭하고 쳤다면 1벌타입니다.
둘째 일반페널티인데 플레이어가 얻은 잠재적 이익이 큰 경우에 적용합니다. 예컨데 스윙구역에 장애가 되는 풀이나 나뭇가지를 제거했다면 일반페널티입니다. 일반페널티는 스트로크 플레이어에서는 2벌타, 매치 플레이어에서는 그 홀의 패배를 의미합니다.
셋째는 실격의 패널티인데 플레이어의 스코어를 유효한 것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큰 잠재적 이익을 얻었거나 매우 부당한 행동을 한 경우에 적용됩니다.
골프 용어 소개
골퍼들은 잠깐만의 대화에서 상대가 사용하는 골프용어 몇 마디로 그 골퍼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용어 사용이 중요합니다.
골프 코스는 5가지의 구역으로 나뉘는데 티잉구역, 벙커, 페널티구역, 퍼팅그린, 그외 코스 내 모든 구역을 일반구역이라고 부릅니다.
코스의 구역 분류가 중요한 이유는 볼이 어느 구역에 놓여있느냐에 따라 적용하는 굴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거에 사용했던 해저드라는 용어는 더 이상 사용을 안 하고 페널티 구역으로 사용해야 하고 스루 더그린이라는 용어도 업어졌으며 일반구역이라는 용어로 사용하면 됩니다.
위에서 기술한 5개 구역 중에서 플레이어에게 가장 관대한 구역은 티잉구역입니다. 이 구역에서는 제거할 수 없는 서리와 이슬을 제거할 수 있고 지면을 임의로 변경해서 볼을 놓을 수 있는 곳도 이곳뿐입니다.
반면에 가장 엄격하게 플레이어를 제한하는 곳은 페널티 구역입니다. 볼이 패널티 구역에 놓여있다면 도로나 스프링클러 같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의 방해가 있더라도 구제받을 수 없고 언플레이어 볼을 선언할 수도 없습니다.
볼이 멈춘 대로 그냥 치던지 1 벌타 페널티를 받은 후 페널티 구역 구제만 가능하도록 제한된 구역입니다.
단, 코스 안에 움직일 수 있는 자연적 장애물이라면 패널티 없이 치우고 치면 됩니다.
그러나 도로와 같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 수리지, 동물이 판 구멍, 일시적으로 고인 물, 위함 한 동물이 있는 지역에서는 "가장 가까운 완전구제지점"을 찾고 그 점으로부터 한 클럽 이내에 드롭이 가능합니다.
가장 가까운 완전 구제지점의 개념은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구제지점은 볼이 놓여 있는 원래의 위치보다 더 좋은 지점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숲 속과 같이 플레이가 불가능한 지점에 드롭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제가 항상 더 좋은 가드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구제를 받으면 더 유리한 곳에서 플레이하게 될지를 확인한 후에 구제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맺음말
골프규칙 책은 230페이지 밖에 안 되는 적은 분량인데 규칙을 공부하실 분들은 책 후반부에 나오는 용어의 정의를 먼저 읽어서 용어 의미를 파악한 후 처음부터 읽어야 이해가 쉽습니다.
조금 더 공부를 원하시는 분들은 "골프규칙에 관한 공식 가이드"를 읽으면 되는데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므로 심판 정도의 지식을 원하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골프는 처음부터 끝까지 룰에 의해서 진행되는 최고도의 매너를 요구하는 스포츠입니다.
여러분도 이 시간 이후 골프장에서 사용되는 구역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고 구역별로 할 수 있는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숙지해서 굿히터가 아닌 굿골퍼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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