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과 농산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몽골은 코로나 이후 연간 물가 상승률이 10% 이상 유지하고 있어 1인당 GDP 대비 물가가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는데 제 경험을 토대로 가성비 좋은 숙소에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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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여행전 반드시 주몽골한국대사관 사이트에 방문하셔서 안전 관련 세부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몽골 여행시 어디에 머물 것인가?
잠자리가 편안해야 여행의 피로도 풀리고 좋은 컨디션으로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는데 너무 저렴한 숙소만을 찾다 보면 여행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숙소가 짐을 보관하고 잠시 잠만 자는 곳으로 인식해서 여행자들이 비싼 숙소는 사치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여행사를 통해서 패키지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크게 고민 안 하셔도 되지만 자유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숙소가 여행을 계획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이런 분들을 위해서 숙소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아래 사진은 울란바타르 시내와 지방 도시 풍경이니 숙소가 어느 정도 인지 상상하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울란바타르 시내
울란바타르 시내는 가격이 얼마냐에 따라 숙소의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비슷한 가격의 숙소라도 시설이나 서비스 등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숙소 선택 시 신중하셔야 하며 저의 다년간 경험을 공유하니 숙소 선택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 럭셔리한 비싼 호텔
Shangri-La Ulaanbaatar Hotel : 명실공히 몽골 내 최고 비싼 호텔로 5성급이며 도심 한 복판에 위치, 1층에 로비 및 커피숍, 레스토랑이 있고 2층에 펍(pub)이 있는데 저녁만 되면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몽골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장소로 항상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형쇼핑몰과 연결되어 있고 벨기에 맥주나 맛집들도 근처에 많아 생활하기 매우 편안합니다. 조식이 제공되고 투숙객들은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고 1박에 35만 원~45만 원 정도 수준입니다. 특가상품도 종종 나오고 현지에서 구매 시 더 저렴한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he Blue Sky Hotel : 5성급 호텔이며 샹그릴라 호텔과 근거리에 있어 위치적으로는 동일한 수준의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고 수영장, 사우나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으며 꼭대기 층에서 조식이 제공되어 멋진 울란바타르시 뷰를 보면서 조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울란바타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고 야간 전망이 좋으며 가격이 15만 원 정도로 적당하고 격실 내부가 매우 넓은 편입니다.
나. 가성비 좋은 호텔
도쿄인 : 일본의 글로벌 숙박 체인으로 매우 깨끗하고 숙박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이 잘 갖춰져 있고 조식이 제공되며 1박에 4만 원 정도이며 도쿄인 회원 카드 소지자는 10% 할인 혜택이 있고 한국의 도쿄인에 가서 만들거나 현지에서 카드를 만들면 되고 전 세계 도쿄인에서 사용 시 할인혜택을 주기 때문에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 장 정도 만드는 것을 추천드리고 주변에 한식당이 많고 국영백화점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합니다.
J호텔 :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호텔로 조식이 제공되고 가성비로 따지면 최고의 호텔입니다. 여행사 사이트로 예약하면 다소 비싸지만 현장에서 체크인하시면 5만 원 내외로 이용 가능하고 마사지 샵도 운영하는데 매니저가 한국말도 잘하고 미리 예약을 하면 되며 1시간에 2만 원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1층에는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이 있어 한국인들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호텔입니다.
인터내셔널 호텔 : 한국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던 몽골 사장님이 운영하는 호텔이며 신축건물로 내부 시설이나 침대 등 모든 것이 깨끗하고 어메이니티도 다른 곳은 대부분 중국산 인에 비해 이곳은 모두 한국산을 고집하고 있는 곳입니다.
1박에 4만 원 정도이고 단점은 객실 내 와이파이가 안 되고 조식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층 로비에 넓은 카페가 있고 이곳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호텔 건너편에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중국집인 '장태 고이 멍'이라는 식당이 있고 건물 바로 옆에 소망플라자 1층에 불고기 버거 맛집으로 유명하니 한 끼 정도 먹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사장님 아들이 총괄 지배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의사소통이 잘 안 되면 여자 사장님을 연결시켜 줘서 한국어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으니 참고하세요.
기타 울란바타르 시내에 다양한 종류의 호텔이 있는데 제가 경험해 보지 않아 추천드리는 것은 제한되고 추가해서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은 1만 원 ~ 2만 5천 원 정도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테를지 국립공원 내 숙소
테를지 국립공원은 몽골 여행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관광지로 주로 현대식으로 개조된 게르에서 머물 텐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미라지 캠프와 로열 캠프 등이 그나마 괜찮고 가격은 1인당 7만 원 정도인데 가격변동이 크기 때문에 현지에서 잘 확인하시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현대식 건물의 레드락 리조트나 테를지 고급호텔 등도 있으나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라 추천드리지 않고 몽골 여행이 울란바타르 시내와 테를지 국립공원 두 곳이라면 하루정도 게르체험을 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하나 지방 관광지 여행 계획이 있으시면 굳이 테를지에서 1박을 하지 말고 울란바타르 시내로 복귀하셔서 숙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테를지 숙박하는 이유는 게르체험과 밤하늘의 은하수를 감상하기 위한 것인데 주변이 밝다 보니 생각보다 은하수나 별들을 관찰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지방 여행을 하는 분들에게는 테를지에서의 1박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테를지에서 울란바타르 시내까지는 차로 약 30분 ~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지방 아이막 숙소
지방은 아이막 (우리나라의 도와 같은 개념) 수도에 가야 숙소를 그나마 구할 수 있고 대부분 3만 원 ~ 5만 원 내외이며 기대를 안 하는 것이 좋고 여행사이트에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현지에서 예매를 해야 하고 직접 전화로 예약할 수밖에 없는데 현지 가이드나 운전기사에게 부탁을 하시면 됩니다.
성수기에 예약 없이 지방으로 갈 경우 숙소를 잡지 못해서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지방 여행 시는 숙소를 예약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관광지 주변에는 대부분 전통 게르 숙소가 있고 3명이 1인실 사용 시 요금은 1인당 3만 원~4만 원 정도이며 현대식 게르는 6만 원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지방에 있는 게르 숙소 같은 경우 카드 사용이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금액의 현금을 휴대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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