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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미니고비, 쳉헤르온천, 에르덴조 사원 여행정보

by 노마드 여행자 2023. 5. 16.

세계에서 18번째로 큰 영토를 갖고 있는 몽골, 21개 아이막 중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곳이 아르항가이인데 울란바타르에서 가깝고 몽골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르항가이의 미니고비, 쳉헤르 온천, 에르덴조 사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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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건사고

맑은 하늘과 공기, 밤하늘의 쏟아지는 은하수, 광활하게 펼쳐진 초원 등 여름철 피서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몽골입니다. 불편함과 느림, 과거로의 시간 여행 최적지 몽골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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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자유여행 시 여행방법 추천

몽골은 교통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이 아직까지는 미흡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여행사를 통한 여행만을 생각하는데 현지에서 한국말 잘하는 운전기사만 잘 찾으면 몽골의 구석구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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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여행 전에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안전관련 사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르항가이 아이막 소개

아르항가이 아이막(우리나라의 도와 같은 행정구역)은 몽골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며,주도는 체체를랙이며 인구는 9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해발 2000미터의 고지대이고 몽골의 21개 아이막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가장 많은 리조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르항가이-엘승타사르-에르덴조-쳉헤르
아르항가이 아이막 주요 관광지

아르항가이는 다른 아이막과 달리 수자원이 풍부하여 산에는 수목이 울창하고 초원지대와 호수는 물론이고 사막까지 볼 수 있어 몽골의 모든 자연환경을 한 곳에 집결시켜 놓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일정이 넉넉하지 않아서 울란바타르시 외곽 여행이 제한되는 분들도 1박 2일 정도면 충분히 갔다 올 수 있기 때문에 몽골 여행에 필수코스로 아르항가이를 선택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몽골의 외곽 관광지들이 대부분 80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이곳은 400여 KM 정도로 비교적 근거리이고 포장도로까지 잘 발달되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아르항가이 이동 간에는 현대식 휴게소도 있어 생리현상 해결도 다른 곳보다는 용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르항가이 주요 관광지 소개

가. 미니고비 엘승타사하르

몽골 사막여행의 최고로 꼽는 것이 우문고비에 있는 헝거린일스인데 이곳은 울란바타르시로부터 서남방 900KM 이상 떨어져 있어 엄두가 안나는 경우가 많은데 아르항가이에 있는 미니고비 엘승타사하르는 울란바타르시에서 300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사막체험뿐만 아니라 쌍봉낙타 트레킹도 할 수 있어 헝거린일스 못지않게 인기가 있는 지역이고 여기서 1박을 할 경우 고비사막 못지않게 많은 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 현대식 휴게소도 위치하고 있어 다른 여행지보다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몰과 모레썰매, 낙타 트레킹 정도를 즐길 수 있는데 낙타 트레킹은 보통 1시간에 한화로 1만 3천 원 정도 예상하시면 되고 흥정을 잘하시면 됩니다.

나. 카라코롬 에르덴조 사원

카라코롬은 13세기 칭기즈칸이 중국 원정을 준비하는 본거지로 삼았고 이후 그의 아들 오고타이 칸이 유럽으로 영토를 확장하면서 몽골 제국의 수도로 정한 곳입니다.

에르덴조 사원은 칭기즈칸의 후손인 아브타이 사인 칸이 3대 달라이 라마를 만난 후 16세기말에 몽골의 주 종교로 티베트 불교를 선언하고 에르덴조 사원 건축을 지시해서 만들어졌으며 동양의 다른 불교사원과 달리 당시 이슬람 문화의 영향으로 동서양의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원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은 가로, 세로 400미터의 정사각형으로 만들어져 있고 성벽 위에 108개의 스투파(석탑)가 올려져 있고 성벽의 이름을 하르호린 성벽이라고 부릅니다.

성벽은 카라코롬이 수도였던 시절 건물들이 파손돼서 남아있던 돌을 활용해서 만들었고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에르덴조 사원 남쪽 근거리에 일본의 자금지원을 통해 카라코롬 박물관을 건축했고 입장료는 1인당 한화로 3천5백 원 정도입니다.카라코롬 박물관 관련 추가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다. 쳉헤르 온천

쳉헤르는 한국말로 '푸른'이라는 뜻이며 아르항가이 아이막의 하위 행정구역 단위이고 우리나라의 읍과 비슷한 수준의 행정구역 정도 된다고 보면 됩니다.

쳉헤르 지역에 온천이 많이 나오다 보니 쳉헤르 온천이 고유 명사처럼 사용되는데 쳉헤르 지역에 가면 온천 리조트가 7~8개 정도가 있는데 취향에 맞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쳉헤르 온천지역까지 이동할 때 비포장 도로를 40KM 정도 이동해야 하는데 도로상태가 좋지 않아서 불편할 수 있지만 이동로상에 펼쳐지는 광활한 초원과 숲, 하천, 야크 무리 등이 여러분을 반겨주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겨를도 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것입니다.

온천지역은 수량이 풍부해서인지 칩염수림이 울창하고 초원에 나는 풀도 다른 지역보다 크며, 야크를 포함하여 가축들이 자라기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낙농업이 가장 발달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온천 리조트 중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DUUT RESORT(도트 리조트)인데 단체는 물론 2인 1실도 구비되어 있고 1박에 1인당 한화로 6만 원 정도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6월~9월까지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몽골 관광객들도 많기 때문에 사전에 예약하고 가셔야 하고 예약 관련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전화번호 정도만 메모해서 몽골에 가서 가이드를 통해서 예약한 후 이동하셔도 됩니다.

쳉헤르 지역 온천을 이용할 때는 수영복을 착용하시면 되고 현지인들 중에는 속옷만 입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으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통상 새벽에 물을 매일 교체하기 때문에 아침에 체크아웃하기 전에 온천을 즐기는 것을 강추합니다.

몽골은 여름에도 일교차가 커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데 침엽수림으로 둘러싼 노천 온천을 즐기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야간에 온천을 즐길 때는 맥주 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도트 리조트 온천의 경우 식당이 별도로 있는데 치킨 요리 외에는 다른 요리는 입맛에 맞지 않을 것 같고 삼겹살이나 라면 등을 준비해 가서 직접 해 먹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음식 해 먹을 수 있는 야외 장소도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주인한테 말을 하면 장소를 지정해 주니 그곳에서 하시면 됩니다. 도트 리조트 외에도 몇 개의 온천이 더 있는데 가보지 않아서 후기를 남길 수 없지만 사이트를 남기니 확인하시고 취향에 맞는 온천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쳉헤르 온천 ☞

항가이 리조트 ☞

여행방법 추천

가. 1박 2일 코스

울란바타르시에서 미니고비인 엘승타사르까지는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아침 8시 정도에 출발하면 점심시간에 도착하며 점심식사는 미니고비 도착 전 인근에 휴게소가 있어 그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니고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레썰매를 탈 수 있고, 고비사막에서 서식하는 쌍봉낙타를 타고 트레킹을 할 수 있고 포토타임까지 하면 1시간 30분 정도 머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미니고비에서 카라코롬으로 이동하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고 박물관과 에르덴조 사원을 둘러보면 됩니다. 이곳에서도 1시간 정도 둘러보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카라코롬에서 쳉헤르 온천까지 40KM 정도 비포장 도로를 이동하는데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잡으면 됩니다. 이렇게 울란타바르에서 이동해서 미니고비와 카라코롬을 둘러보고 쳉헤르 온천 지역에 도착하면 17시 전후가 될 것이고 저녁식사를 하고 야간에 온천을 하면 좋을 듯합니다.

다음날 아침 온천을 하고 점심을 먹고 이동하거나 2시간 정도 이동해서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는 방법이 있으니 여행계획 시 참고하면 될 것 같고 12시 전후에 출발하면 17시경에 울란바타르시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나. 2박 3일 코스

여행일정이 여유가 있는 분들은 2박 3일도 추천을 하며 1박 2일 코스 내용은 그대로 하되 첫날을 미니고비에서 1박을 하면서 일몰과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을 감상하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미니고비에는 게르 숙소도 있고 텐트를 준비해서 1박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맺음말

몽골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 중 울란바타르시 외곽을 가야 한다면 아르항가이를 가는 것을 추천하고 몽골 전역에 분산되어 있는 초원과 강, 기암괴석, 온천, 수목까지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며, 과거 대통령들 중에는 몽골의 수도를 아르항가이로 옮기려는 움직임도 계속 있었을 정도로 자연적으로 모든 것을 갖춘 곳이기도 합니다.

울란바타르에서의 접근성도 좋고 이동하기도 편하고 다른 관광지와는 달리 메인 도로 주변에 모든 것들이 위치하고 있어 몽골 다른 지역과는 달리 편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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