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데 몽골 여행은 음식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몽골도 전통 음식이 있지만 입맛에 맞지 않을텐데요 여러분의 여행을 한층 즐겁게 해줄 울란바타르시내 맛집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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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여행 전에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안전 관련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몽골 음식 소개
유투버나 여행 블로그들이 몽골을 여행하면서 몽골의 전통음식을 먹으면서 맛있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실제로 몽골 여행을 한 많은 외국인들은 몽골 여행에서 가장 힘든 것이 음식이었다고 말을 한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와 양 등의 가축을 갖고 있는 나라이고 모든 음식에 고기가 들어가는데 왜 몽골에서의 식사가 많은 관광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일단 몽골은 가축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축을 귀하게 여겨서 나이가 든 가축을 식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고기가 전반적으로 질기고 도축과정에서 핏물을 제거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고기에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이런 고기를 갖고 요리를 하면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행사를 끼고 패키지여행을 하면 게르캠프에서 항상 만들어 주는 것이 몽골 전통음식인 '허르헉'이라는요리인데 이 또한 입맛에 맞지 않아 컵라면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몽골 여행하면서 몽골 전통음식 맛집을 찾는 수고는 안 하시길 바라고 한국인들이 식사하기 좋은 음식점 몇 곳을 소개하겠으니 여행계획 수립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울란바타르시내 맛집 추천
가.식사하기 좋은 곳
울란바타르시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은 몽골 전통음식점을 거의 이용하지 않고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에도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정육점이 따로 있을 정도로 고기의 맛에 있어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물론 삼겹살이나 목살 등 돼지고기와 닭은 몽골 현지 고기를 이용해도 맛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일반 마트에서 구매하셔도 되지만 소고기는 외국인 전용 정육점 ROSE WOOD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제가 추천하는 맛집은 여행객들 누구나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을 기준으로 선정을 했고 몽골 현지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가격이 다소 비싼 곳도 있으니 여행경비를 고려해서 음식점을 선정하면 될 듯합니다.
음식 종류별로 맛집 레스토랑은 위에서 "울란바타르시 맛집 지도"에서 보여준 내용을 아래표로 정리했습니다.
양식 | 일식 | 중식 | 한식 | 인도식 | 브런치 |
---|---|---|---|---|---|
베란다 | 나고미 | 장태고이멍 | J호텔 | 밴디도스 | 밀레즈에스프레소 |
로즈우드 | 하나 | 유롱 | 서울 | 뭄바이 | 리버베이커리키친 |
카발라 | 스시히어로 | 후통 | 본가 | ROC | |
테라자 | 플라워호텔 | 한상 | |||
한국가든 | |||||
숯가마 |
위에서 제시한 맛집은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고 가격은 전체적으로 한국과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편입니다.
양식 레스토랑으로 추천한 베란다와 테라자는 사장님이 같고 메뉴도 거의 비슷하며 음식의 질도 좋고 가장 인기 있는 서양식 레스토랑 중 한 곳이고 저는 개인적으로 로즈우드와 카발라를 좋아합니다.
로즈우드는 고기가 좋고 카발라는 울란바타르시 전경을 전 방향으로 볼 수 있는 뷰 맛집일 뿐만 아니라 음식 맛도 좋습니다.
일식은 스시 히어로가 일본이 사장님이 직접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어 일본 본토 음식에 가장 비슷한 맛을 내고 있고 하나레스토랑은 일식 퓨전 느낌이 있으며 나고미레스토랑은 몽골에서 가장 큰 그룹 중 한 곳인 타왕복드 그룹에서 체인점 형태로 운영하는 곳으로 이곳도 주방장은 일본인이고 몽골에서 가장 큰 규모의 레스토랑인 것 같고 플라워호텔 일식 레스토랑은 가성비가 가장 좋은 곳이고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중식당은 장태고이멍이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고 해물짬뽕이 시그니처 메뉴이며 유롱은 프리미어호텔, 후통은 샹그릴라 호텔에 있고 모두 정통 중국요리를 하는 곳으로 가격은 다소 비싼 편입니다.
한식 레스토랑은 수 백개가 될 정도로 많은데 그중에서 한국인 사장님들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 위주로 6곳을 선정했습니다. 숯가마는 삼겹살이나 목살 등 고기 위주 식사를 즐기기에 좋고 한상 레스토랑은 라마다호텔 5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유명한 호텔 주방장 출신이 직접 요리를 해서 전체적으로 음식이 정갈하며 나머지 레스토랑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음식맛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인도식당은 여러 곳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몽골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자이승 지역에 있는 밴디도스를 가장 좋아하고 갈릭버터난과 새우커리를 추천하며 나머지 요리들도 전반적으로 괜찮습니다.
브런치는 쿠파 출신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밀레즈 에스프레소라는 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와플과 샌드위치, 커피 등이 맛있고 항상 외국인들이 붐비는 곳이며 리버베이커리 키친과 ROC도 분위기와 맛을 모두 갖춘 레스토랑으로 몽골의 중산층 멋쟁이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 브런치 유래에 관한 내용을 알고싶으면 다음 내용을 참고하세요
나. 간단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곳
모든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술도 팔기 때문에 식사를 하면서 술도 같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울란바타르시에 머무를 때는 펍에서 맥주나 위스키 한 잔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샹그릴라 호텔 2층에 있는 펍인데 이곳은 몽골의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 항상 사람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멋진 울란바타르시내 야경을 보면서 술을 먹고 싶다면 라마다호텔 루프탑에 있는 펍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저렴한데 외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몽골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분위기도 좋고 하루를 마무리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결 론
몽골 여행 중 불편한 것을 나열하면 끝도 없이 많을 텐데 그중에서 몇 가지를 적어보면 울란바타르시내에서 극심한 교통체증, 울란바타르시를 벗어나서 외곽으로 가면 휴대전화가 안 되는 것, 장시간 차량을 타고 이동해야 목적지가 나오는 것, 장거리 비포장 도로 이동, 장거리 이동시 화장실이나 휴게실이 없어 생리현상을 해결하는데 난감한 것, 여름에도 일교차가 심해서 밤에는 추위를 느낀다는 것 등인데 이런 것들은 감수하면서 여행을 할 수 있지만 먹는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며 여행을 하는 것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울란바타르시를 벗어나서 여행을 하는 기간에는 사전에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음식을 준비하시면 좋을 듯하고 몽골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면 무조건 제육볶음을 시키시면 됩니다.
지방에서 한국음식을 파는 분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보고 음식을 배워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육볶음은 고추장과 설탕을 어떻게 조합을 잘하냐의 문제이지 그런대로 먹을 수 있는 것 같고 밥에 기름을 넣고 하기 때문에 느끼할 수 있으니 햇반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울란바타르시에 머물 때는 제가 추천한 맛집 외에도 패스트푸드점이나 입맛에 맞는 식당들을 찾을 수 있으니 음식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길 바라고 나름 검증된 맛집들을 소개했으니 여행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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