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연면적 300평 규모의 스타벅스가 북한산국립공원 입구에 오픈한다는 소식이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북한산의 자연을 느끼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핫플레이스로 등극한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방문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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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더북한산점 찾아가기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은 서울의 끝자락인 은평구에 위치하고 있고 강남역이나 용산역을 기준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며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서 접근이 가능합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도 내부순환로나 증산로, 연서로 등이 상시 정체되는 구간이라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용산을 기준으로는 약 22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퇴근시간대에 갈 경우 교통체증이 매우 심할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와 은평한옥마을을 지나서 2.5KM 정도 이동 후에 북한산성입구에서 우회전해서 300여 미터만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자체 주차장에는 50여 대 정도 차량 주차가 가능하나 평일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혼잡하니 바로 아래 북한산성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스타벅스 주차장은 1만 원 이상 주문하면 1시간 무료이나 공영주차장도 1시간에 1100원 밖에 안되기 때문에 마음 편히 공영주차장에 주차해도 좋을 것 같고 스타벅스와 공영주차장과의 거리는 100미터도 안되고 1분이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분위기
가. 주변 분위기
북한산성 입구라 등산을 즐기는 분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고 주변에 음식점과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거리를 따라 위치하고 있어 분위기 있는 카페를 기대하기 힘들 것 같았는데 메인 도로에서 100여 미터 안으로 들어와 보면 큰 주차장과 누가 봐도 스타벅스 매장일 것 같은 2층 건물의 고급스러운 외부 인테리어가 주변 경관과 너무도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매장을 중심으로 과하지 않게 만들어 놓은 정원도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였고 매장을 두르듯 펼쳐진 북한산의 웅장함이 가장 먼저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북한산성과 의상봉 정상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법용사가 바로 앞에 보이는데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주변 경치만 보는 것으로도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실내 분위기
실내에 들어가자마자 1층 입구에는 스타벅스 굿즈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는데 캠핑용품과 한복 캐릭터 인형도 있고 볼거리를 제공했던 것 같습니다.
굿즈 판매대를 지나서 이쪽 깊숙이 들어가면 주문하는 곳이 있는데 평일 오후에 갔음에도 30미터 이상 줄을 섰고 손님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메뉴는 보통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과 크게 차이 나는 것은 없었던 것 같고 디저트와 브런치 메뉴들이 다양했던 것 같습니다.
매장에는 1층과 2층,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253석의 자리가 있다고 하나 자리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린 후 자리를 확보하더라도 다음 손님들이 계속 기다리고 있어서 눈치도 보이기도 했고 2층에 북한산을 바라보고 난 통창쪽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고 일부 인원들은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다른 자리가 비어 있어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1층은 출입구이면서 메뉴를 주문하고 쓰레기를 처리하는 곳이 있다 보니 소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고 줄 서서 대기하는 인원들도 많아서 조용한 카페라기보다는 맛집 음식점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은 그나마 1층보다는 조용했지만 밀폐된 공간에 많은 손님들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보통의 카페들보다는 훨씬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었고 2층도 자리를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한적하게 음료를 마시기에 좋았던 곳은 푸프탑인데 이곳도 테이블과 의자가 많이 배치되어 있었지만 주변이 조용하고 음악이 없어서인지 손님들이 대화가 시끄럽게 들리지 않았고 앞에 펼쳐진 자연을 보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루프탑에 포토존이 있어 유동인원은 많았지만 번잡하거나 소란하지는 않았고 힐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메뉴 평가
더북한산점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음료는 우리가 주변에서 만나는 스타벅스 메뉴와 비슷했고 가격이나 맛에서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고 디저트와 빵의 종류가 도심 속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조금 많았으며 브런치 메뉴까지 구비하고 있어 아침 일찍 등산을 마치고 오는 손님들을 위한 메뉴가 아닌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맺음말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이 연일 핫플레이스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데는 딱 한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음료가 다른 곳보다 맛있다거나 디저트나 빵의 종류가 많아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북한산이 주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평소 빌딩숲 속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만 생활하다가 고층건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곳에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에서 연인과 가족과 지인들과 커피 한 잔 한다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기에 서울외곽에 있어 교통편도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도심 속 스타벅스와 달리 등산객 손님들이 많아서인지 나이 드신 어르신 들도 많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한산 주변이나 은평한옥마을 주변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이곳에서 커피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단점은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시장에 온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완벽한 주차시설, 다양한 메뉴 등을 고려 시 다시 한번 방문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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