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구매는 여행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서는 항공권 구매가 중요합니다. 수하물 허용 및 정책, 취소정책이나 유연성 등 항공권 구매 시 다양한 요소들이 있는데 알아두면 돈이되는 항공권 구매요령 4가지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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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항공권의 위험성과 함정 이해하기
가. 최저가 항공권이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님
보통의 사람들은 항공권 구매 시 최저가 사이트만을 검색하고 최저가 항공권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최저가 항공권이 항상 최상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최저가 항공권은 취소 수수료가 비싸기도 하고 때로는 취소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있고 출발시간 만 바꾸더라도 항공권 가격의 절반 이상의 가격을 추가적으로 지불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최저가 항공권 구매 시 여행 일정, 성격, 여행목적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서 구매해야 합니다.
환불이 불가능하거나 취소 수수료가 엄청 비싼 저가 항공권 구매 시 여행 자체를 망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옵션들을 고려해서 저가 항공권을 구매하고 다소 요금이 들더라도 추가 옵션을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 마일리지 적립이 주는 혜택을 따져봐야 함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말도 있지만 대형 항공사들이 저가 소형 항공사들에 대항하며 경쟁력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마일리지 제도입니다. 사실 마일리지 제도가 현금 혜택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느낄 수는 없지만 이것을 잘 이용하면 저가 항공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 출장이나 여행이 잦은 분들은 대형항공사를 이용하고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실적을 쌓으면 라운지 이용권이라든지 좌석 업그레이드, 보딩순서 조정, 예약 대기 시 우선 좌석지원, 수하물 허용 한도 증가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예약 대기 시 우선 좌석 지원 서비스 같은 경우는 성수기나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운 항공 노선의 경우에도 마일리지 고객은 일반 고객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어서 정말 필요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저가 항공만 찾기보다는 해외 출국이 잦은 분들은 대형항공사를 이용해서 마일리지를 쌓는 것이 전체적인 금액 측면에서는 더 유리할 수 있으니 잘 따져봐야 합니다.
항공권 구매는 빠를수록 좋다
성수기나 유명 관광지들은 항공권 스케줄이 나오자마자 최대한 빨리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다양한 옵션도 추가할 수 있고 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항공권을 빨리 구매하면 좀 더 저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비수기일 때도 마찬가지이며 비수기에는 '땡처리 항공권"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기다렸다가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성수기에 유명관광지 항공권은 대부분 나오자마자 매진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구매해야 합니다.
항공사의 항공기 좌석수는 정해져 있고 성수기에는 가격대가 높더라도 사려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높은 가격대의 좌석 비율을 늘리며 비수기에는 반대로 수요가 적다 보니 낮은 가격대의 좌석 비율을 늘리고 있으니 항공권 구매 시 고려해야 합니다.
통상 여름철 최성수기에는 최소 3개월 이전에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해 연도 성수기 항공권 가격이 나오지 않아도 작년 가격을 기준으로 저렴한 항공사를 선택한 후 항공사 평가 사이트에서 항공사에 대한 리뷰도 알아보고 리뷰 내용 중에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 있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수기는 지역마다 시기마다 다를 수 있다
성수기에 대한 기준은 국가마다 또는 항공사별로 다르기 때문에 모두 언급하는 것은 제한되고 대한민국의 대표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2023년 국제선 성수기 기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가. 국제선 미주노선
구 분 |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
---|---|---|
5월 | 12 ~ 14, 18 ~ 31 |
12 ~ 31 |
6월 | 1 ~ 30 | 1 ~ 30 |
7월 | 1 | 1 ~ 4 |
8월 | 4 ~ 13 | - |
12 | 7 ~ 10, 14 ~ 23 |
7 ~ 31 |
나. 국제선 기타 지역 (미주 외 노선)
구 분 |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
---|---|---|
1월 | 2 ~ 15, 21 ~ 24 |
1 ~ 8, 20 ~ 24 |
2월 | - | 24 ~ 28 |
3월 | - | 1 |
5월 | - | 4 ~ 8 |
6월 | - | 2 ~ 6 |
7월 | 15 ~ 31 | 21 ~ 31 |
8월 | 1 ~ 5 | 1 ~ 20 |
9월 | 27 ~ 30 | 27 ~ 30 |
10월 | 1 ~ 9 | 1 ~ 4 |
12월 | - | 29 ~ 31 |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성수기 기준은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며 성수기 기간에는 마일리지도 50% 추가 공제되는 것도 있기 때문에 항공사별 확인이 매우 중요하고 날짜만 조금만 조정해도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항공사별 성수기 기준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2023년과 2024년 항공사별로 국내선 포함 성수기 세부 기준은 항공사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 예약 시점에 따라 발권시한이 상이
항공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은 일찍 예약하면 발권 시간(Ticket Time Limit)이 길고 늦게 예약할수록 발권 시한이 짧아집니다.
통상 2달 전에 예약하면 한 달 정도의 발권시한을 주기 때문에 발권하기 전 타 항공사에서 비슷한 조건의 더 저렴한 항공권이 나올 수 있고 이때 기존 항공사의 예약을 취소하고 더 저렴한 항공사의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일찍 예약해서 발권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좋습니다.
대기예약 항공권이 풀린 것을 임박해서 구매할 경우 하루 정도밖에 발권 시한을 주지 않기 때문에 예약시점에 따라 발권시한은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라. 특가가 잘 안 나오는 지역과 기간
미국은 연중 항공소요가 많아 저렴한 가격의 특가 항공권이 잘 나오지 않는 특성이 있고 특히 5월 말에서 6월에는 한국으로 오는 비행 편과 8월 미국으로 가는 비행 편은 유학생들이 많아서 표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 기간에 미국으로의 여행은 피하는 것이 좋고 항공수요 변동이 큰 관광지보다 일정한 출장객이 많은 지역이 특가 항공권이 잘 나온다는 것도 알고 있으면 여행계획 수립 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호주는 워킹홀리데이 소요가 많은 6월과 10월에 항공권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통상 3월에 항공사에서는 항공권 가격 기준표를 배포하며 이를 받아 여행사에서는 할인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4월 초에 할인항공권 행사는 찾기 어렵고 4월 말부터 5월에 비수기용 할인 행사를 주로 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타 정보
우리는 통상 직항보다 경유항공편을 이용하면 항공기 요금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외국 항공사의 경유 편을 이용할 경우 국적기 직항 편을 이용할 때보다 유류할증료나 전쟁보험금을 경유 횟수에 따라 더 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유류할증료와 전쟁보험금은 비행기가 뜰 때마다 내야 해서 운항 거리가 길고 비행기를 자주 갈아탈수록 지불 요금이 비싸지기 때문에 무조건 경유항공편의 항공권이 저렴하다는 생각은 맞지 않습니다.
또한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에서 판매되는 해외여행상품의 항공권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유혹할 수 있는데 최저가, 초특가라고 소비자를 유혹한 뒤 유류할증료를 부풀려서 부당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준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 자율에 맡겨져 있으며 매월 항공사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유류할증료를 공지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비행기를 놓쳤을 경우에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자신의 실수로 비행기를 놓쳤을 경우에는 자신의 항공권 종류에 따라 변경 수수료를 지불하고 출발 편 항공권을 변경하거나 기존 항공권을 환불하고 새 항공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항공권이 Y, B, M, H, E처럼 5개 등급에 따락 가격이 다르고 다양한 조건이 있기 때문에 변경이나 환불 시 금액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Y등급의 경우에는 항공권이 비싸지만 항공권 변경을 포함하여 다양한 항공권 옵션을 인정해 주는 반면 E등급은 항공권이 저렴하지만 일정 변경 시 수수료를 많이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항공권 구매 시부터 변경요소가 조금이라도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면 같은 이코노미석이라도 Y등급의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저렴할 수가 있습니다.
단, 특가 항공권의 경우나 단체 항공권의 경우에는 항공권 변경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때는 새로운 항공권을 구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항공사 잘못으로 항공권이 취소되거나 지연이 돼서 연결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항공사에서 보상 규정에 따라 호텔과 대체 항공편을 마련해 주니 이러한 것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맺음말
코로나도 끝나고 여행소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항공사의 영업 정상화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항공권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비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행시기와 지역만 조금 조정해도 가성비 좋은 항공권을 충분히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을 고려해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가항공의 위험성과 함정을 잘 이해하시고 항공권 구매는 빠를수록 좋다는 단순한 사실과 성수기를 피하는 것이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기본적으로 인지하신 후 항공권을 찾는다면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저가항공만을 찾다 보면 외국에 사이트를 둔 업체들을 이용할 수 있는데 가격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정상적으로 항공기를 이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출발일을 변경한다거나 취소하는 등의 소요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하는데 여러분의 영혼을 털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회사인데 E로 시작하는 모 외국계 예약사이트의 경우 전화를 걸면 인도가 연결되는 경우도 있고 미국 본토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전화를 걸 때마다 연결되는 국가가 다르고 사람도 달라서 매번 같은 설명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받고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는 직원의 말을 들으면 벽과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 지사가 있어 연결을 하면 같은 E사임에도 본인들 사이트에서 한 것이 아니라 도와줄 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되고 본사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해도 본인들은 모른다는 황당한 답을 하기도 하니 E로 시작하는 예약사이트는 절대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많은 분들이 가족은 물론 연인들끼리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이 항공권인데 너무 저가만을 찾다 보면 여행 전체를 망치는 경우도 있으니 국내 주요 여행사 사이트나 항공사 사이트 등 공신력 있는 곳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것을 권하며 특가를 찾을 수 있으면 좋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현실적일 수 있으니 다양한 조건들을 고려하셔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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