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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항공권 가격 결정의 비밀

by 노마드 여행자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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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 가장 큰돈이 들어가는 것이 항공권 구매비용일 것입니다. 항공권 구매사이트는 물론 언제 검색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항공기 요금에 당황할 때가 있으실 텐데요 도대체 항공권 가격은 어떤 원리로 결정되는지 항공권 가격결정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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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요금은 왜 변동성이 큰 것인가?

항공기 요금은 왜 변동성이 큰 것일까요?

항공권 가격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더라도 내가 비싼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했으면 누군가는 나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것이고 심지어 같은 좌석이라도 언제 예약하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항공권을 어디에서 구매하시나요?

여행사 항공권 구매 사이트를 방문하면 어제 검색했던 항공권 요금이 오늘 검색한 요금과 다르다는 것을 경험한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이러한 요금의 등락을 보면서 마치 주식에서 뇌동매매를 하듯 남은 좌석 1개라는 문구라도 뜨면 아무 생각 없이 마우스가 움직여서 표를 구매하기도 합니다.

항공권을 구매하면서 알아야 하는 것은 모든 비행기표는 가격 기준이 기본적으로 정해져 있고 성수기인지 아니면 출발시간이 언제인지 등에 따라 다양한 변동 요소를 작용시켜서 항공기 요금을 결정하기 때문에 같은 날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가더라도 다른 요금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최대한 비싸게 항공권을 팔고 싶고 빈자리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만약 빈자리가 생기면 이것은 재고로 쌓여 손실이 생기기 때문에 일명 "땡처리"라는 할인방법을 만들어내기도 한 것입니다. 

이코노미석도 가격을 보면 어디에 앉느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항공기 좌석도 통상 B, E, H, M, Y 등 다양한 조건으로 나누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Y등급은 이코노미석 중 가격이 가장 비싸지만 다양한 옵션을 인정해주고 있고 E등급은 저렴한 대신 유효기간이 짧고 마일리지 적립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정 변경 시 수수료가 비싼 경우가 많으니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좌석에 따른 가격 결정은 좌석이 좋은 것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리의 좋고 나쁨 보다는 탑승객들의 선호하는 수요에 대한 데이터를 보고 등급과 비율을 임의로 결정하여 요금이 변경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항공사에서 항공권 요금 결정방식을 어느 정도 이해하면 자리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이코노미석의 요금이 비싸다고 좋은 자리는 아니며 어떤 옵션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여행일정과 상황을 고려하고 항공권 조건을 살핀 후 자신에게 맞는 합리적인 등급과 가격대의 항공권을 구매하면 될 듯합니다. 

 

항공권 요금 결정의 원리

항공권을 예매할 때마다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을 많이 접하는데요 총액운임, 유류할증료, 세금별도 등 항공권 예약사이트마다 표시하는 것이 상이하여 비행기 요금을 비교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었을 것 같은데 항공권 요금은 어떤 원리로 결정이 되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가. 항공권 총액운임 표시

정직하게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모두 포함해서 전체 항공권 요금인 총액운임을 표시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와 세금 별도라는 문구를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로 작게 표시하거나 표시하지도 않고 전체 항공요금인 양 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표시하지 않으므로써 소비자들에게 항공권 요금에 대한 왜곡을 주는 것입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의 경우 30만 원 이상의 차이가 날 수도 있고 일본의 JAL 항공처럼 항공사에 따라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항공권 기본요금보다 더 비싼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항공권 요금 비교 시 항상 전체 합산 가격인 항공권 총액운임을 두고 비교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이 총액 운임 표시제를 잘 준수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항공권 가격이 항상 비싸다는 인식을 주고 있는데 이것은 다른 항공사들이 상대적으로 총액운임을 표시하지 않아서 오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외국 항공사 중에서도 에어아시아나 루프트한자 항공사 등은 총액 운임을 잘 표시하고 있어 언뜻 보기에 가격이 비싸 보일 수도 있지만 투명한 가격 공개로 신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항공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 요금의 총액 표시 의무화는 2014년 7월 15일부터 항공법이 개정되면서 시행했고 항공권 요금에 항공료와 유류할증료 외에도 공항이용료, 관광진흥기금, 출국세 등을 포함토록 한 것입니다. 또한 패키지여행 상품도 상품가격에 유류할증료와 옵션 비용을 포함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 항공권 추가요금

항공권의 대표적인 추가 요금은 유류할증료, 전쟁 보험금, 출발공항 이용료, 도착 공항 이용료, 출국납부금 등 세금이 있습니다. 이중 항공사의 수입은 유류할증료와 전쟁 보험금이고 공항은 공항 이용료, 문화체육관광부는 출국납부금을 가져가는데 항공사에서 공항 이용료와 출국납부금 징수를 대행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 유류할증료

항공기 추가요금 중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이 유류할증료인데 항공 유가 급등 시 항공사의 원가 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임에 일정 금액을 추가 부과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유류할증료는 지난 2달간 평균 유가, 환율, 항공유 비축량, 항공권 발권시점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며 유가와 환율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설정이 됩니다. 

항공사는 한 달 단위로 유류할증료를 사전에 고시하는데 보통 국제 유가가 저렴해지면 유류할증료가 내려가서 항공권이 저렴해져야 하는데 국제 유가가 싸졌다고 항공사가 매번 유류할증료 요금을 낮추지 않고 올리는 것은 매우 신속하게 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항상 유류할증료에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 출발시점이 아니고 발권 시점에서 항공권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유가 상승기에만 주의해서 일찍 발권하면 유류할증료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유류할증료는 미주,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를 7개 권역으로 나누어 거리에 관계없이 동일한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비행거리나 유류사용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거리상 가까운 베이징이 도쿄보다 더 비싸게 책정되기도 하는 등 구체적인 유류할증료는 국적기, 외항사, 저가 항공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2) 공항 이용료

우리나라의 국제선 공항 이용료는 공항이용료, 관광진흥개발기금인 출국납부금, 국제빈곤퇴치기여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왕복 항공권에는 도착 공항의 이용료도 포함됩니다. 경유 시에는 경유지 공항의 공항 이용료가 추가되며 외국 공항 이용료는 각국 정부에서 결정합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유럽의 파리나 프랑크푸르트는 약 4만 원, 런던은 10만 원 정도의 공항 이용료가 부과되며 런던을 입출국으로 정하면 비싼 공항 이용료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비싸진다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국가에 따라서는 공항 이용료를 공항에서 직접 받는 나라도 있는데 동남아시아의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등이 있고 징수 금액은 국가의 세금 제도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하면 되고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사기를 당한 느낌이지만 다른 곳은 비행기표에 공항이용료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고 이들 국가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납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인천 국제공항을 기준으로 공항이용료를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제여객공항이용료 출국납부금 국제빈곤퇴치기여금 총액
출발여객 1인당 17,000원
환승여객 1인당 1만원
출발여객 1인당 1만원 출발여객 1인당 1천원 28,000원

3) 전쟁 보험금

9.11 테러 이후 테러나 전쟁 발생에 대비해서 항공사가 가입한 보험금이며 항공사마다 가입한 보험사가 달라서 요금은 상이하고 항공기 이륙시마다 부과되는 것이고 금액은 크지 않습니다.

 

맺음말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항공권을 찾아볼 때마다 변동하는 요금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텐데요 어느 사이트에서 항공권을 구매를 하든 항공기 요금이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는지 알고 꼼꼼하게 따져보면 진짜 저가항공권이 어느 것인지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단순하게 기본요금표만 보고 저렴하다고 생각하다간 나중에 유류할증료 부과되는 것에 당황할 수 있고 때로는 기본 항공료보다 유류할증료가 더 비싼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항공권 요금을 결정하는 원리와 요소들을 잘 확인하셔서 총액운임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어야 다른 사람보다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겁니다. 

항공사는 항공기별로 전체적인 총액 수입을 어느 정도 확정해 놓고 좌석 판매를 시작하며 출발일이 다가올수록 가격을 올리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좌석은 다소 비싸게 책정해서 판매를 하며 출발이 임박해서 빈자리로 갈 경우 손실로 잡히기 때문에 저렴하게 특가로 판매를 해서 빈자리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는 과정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이렇게 항공권 가격이 결정되는 원리와 항공사의 항공권 판매 시스템을 잘 이해하면 언제 어떤 좌석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한 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며 무조건 저렴하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며 저렴한 것에는 큰 함정도 있는데 이것은 다음에 추가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특가는 고객입장에서는 무조건 이익이니 특가를 발견하면 바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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