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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후계자 '클린 모리카와'(골프, 레저, 여행, 스포츠)

by 노마드 여행자 2023. 3. 11.

현대 골프사에서 단연 최고의 골퍼는 타이거 우즈일 겁니다.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을 골퍼는 누구일까요? 많은 골퍼들이 언급되지만 '클린 모리카와'가 아마도 가장 앞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오늘은 클린 모리카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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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수 전성기는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부터 마지막 우승 사이의 기간으로 정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타이거 우즈를 예로 들면 1997년 마스터스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했고 2019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마지막 우승을 했는데, 이제 타이거 우즈에게 더 이상의 메이저 우승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걸 감안하면, 그는 23년 동안 전성기를 누렸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앞으로 누가 타이거 우즈의 뒤를 잇는 최고의 골퍼가 될까요?  많은 선수들이 언급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클린 모니카와'가 가장 앞서 있다고 생각하여 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뒤를 잇는 최고의 골퍼

현재 타이거 우즈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선수들은 7~8명 정도입니다.

그 기준은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인데, 4승을 기록 중인 로리 맥길로이와 브룩스 켑카가 선두에 있고 더스틴 존슨, 존 람과 함께 1993년생 동갑내기 삼총사인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 브라이슨 디셈보가 추격을 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가장 나이가 어린 1997년생 클린 모리카와가 메이저 2승을 올리며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많은 골프 팬들은 클린 모리카와와 브라이슨 디셈보가 공부에도 재능이 있고 명석한 두뇌를 갖고 있다는 비슷한 점에 주목하면서도 플레이 스타일이 정반대라는 것에 흥미를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버클리대를 졸업한 차세대 유망주 클린 모리카와가 어떤 선수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똑똑하고 학구적인 20대 유망주 골퍼 '클린 모리카와'

클린 모리카와는 일본인 이민 3세 아버지와 중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이름만 일본계일 뿐 미국인입니다.

켈리포니에서 태어난 모리카와는 여덟 살에 골프를 시작했고 주니어 골프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버클리 대학 골프팀에 스카우트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미국 아마추어 워커컵 대표팀의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모리카와는 대학을 중퇴하고 프로로 전향하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학습강도가 높은 버클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며 학사학위도 받았습니다.

골프뿐만 아니라 학업에서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한 것입니다.

모리카와는 2019년에 졸업하면서 프로가 되었는데, PGA Q스툴이나 2부 투어를 거치지 않고 PGA 투어 초청선수로 플레이하면서 네 개 대회 만에 임시멤버가 되었으며 여섯 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해 투어카드를 획득하는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걸었습니다.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출전이었던 2020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한 데 이어 2021년 디 오픈에서도 한 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메이저 대회 여덟 번째 출전 만에 2승을 한 건데, 이건 1926년 바비 존스 이후 처음입니다. 게다가 우승했던 메이저 대회 2개 모두 첫 출전에서 우승을 한 것인데, 이건 지금까지 골프 역사상 전무후무 한 일입니다.

 

모리카와는 키 175cm, 몸무게 73kg으로 체격이 다소 왜소한 편인데, 공교롭게도 로리 맥길로이와 체격이 같습니다. 그데 PGA 투어의 드라이빙 거리를 보면 로리 맥길로이는 2위인 반면 모리카와는 114위에 불과합니다.

맥길로이보다 비거리가 23야드나 짧은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언 샷의 정확도인 그린 어프로치는 모리카와가 1위입니다. 모리카와는 6번의 아이언 정확도는 피칭웨지의 투어 평균 정확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드라이빙 거리가 짧은 디캡을 정확한 아이언 플레이로 맞서는 셈인데, 장타가 대세인 최근 프로 골프의 트렌드에 반기를 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우승을 위해서 드라이빙 거리를 더 이상 늘릴 이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의 모리카와을 만든 것은 그의 코치, 릭 세싱하우스의 역할이 컸는데, 그는 모리카와를 여덟 살 때부터 지도했습니다.

심리학 박사로서 골프 심리에 관한 책을 저술한 그는 스윙 메커니즘을 가르치는 것보다 골프 IQ를 높이고 스마트 골프로 상황 대비 능력을 키워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코스를 보고 자기의 능력 중에서 가장 확률이 높은 샷을 찾아내는 방법을 가르친 것입니다. 그래서 모리카와는 타이거 우즈처럼 'feel player'로 연습 때 론치 모니터의 데이터도 거의 살펴보지 않습니다.

신세대 골프 선수지만 연습 방법은 올드 스쿨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리카와는 디 오픈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실수를 한 샷은 있었지만 실수를 한 홀은 없었습니다.

실수했던 샷들은 다음 샷에서 완벽하게 만회했고 단 하나의 보기도 없는 완벽한 라운드로 우승을 했습니다.

 

맺음말

많은 사람들이 모리카와를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 평가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점수보다 더 놀라운 것은 스물네 살의 어린 선수가 보여준 집중력과 담대함, 겸손함이었다.

그 긴장되는 큰 대회에서 롱퍼팅과 숏퍼팅 시 두 가지 다른 그립을 영민하게 사용하는 집중력, 대회 직전 가장 중요한 무기인 7, 8, 9번 아이언의 모델을 교체해서 나간 결단력, 플레이 내내 보여준 겸손한 매너 등은 그가 앞으로 포스토 타이거 우즈가 될 가능성이 충분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 오픈 우승 후 모리카와는 세계랭킹 3위가 되었는데, 장타자들의 홍수 속에서 단타자인 모리카와가 자기의 위치를 지킬 수 있는지 함께 지켜보고, 다음 메이저 대회에서 멀리 치는 선수와 똑바로 치는 선수의 대결을 기다려 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최장타자인 브라이슨 디셈보와 단타자 모리카와간의 라이벌 구도도 흥미를 더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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