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가는 것이 두렵고 의자에 앉아 있으면 왠지 모를 찝찝함으로 고통받고 계십니까? 평범한 40대 남자의 생생한 치질(치핵) 후기를 올립니다. 수술 후 바뀔 여러분의 행복한 일상을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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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질이란?
치질은 크게 내부 치질과 외부 치질로 분류합니다. 내부 치질(내치)은 항문 내부에 발생하는 치질로, 일반적으로 통증은 적고 출혈이나 혈전 등이 나타납니다. 내치는 보통 3단계로 나누어집니다.
1단계는 아직 항문으로 튀어나오지 않은 상태
2단계는 항문에서 손으로 밀어 넣을 수 있는 상태
3단계는 손으로 밀어 넣을 수 없는 상태
외부 치질(외치)은 항문 주위 조직에 발생하는 치질로, 일반적으로 통증과 출혈이 많이 나타납니다. 외치는 항문 주위의 피부에 붉은 덩어리와 같이 나타나며, 일부 환자들은 치질이 폭발하거나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질은 발생 부위에 따라서도 분류되고, 치질 종류로는 항문내치, 항문외치, 직장 헤르니아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치질은 발생 원인과 치료 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치질(치핵) 관련 세부 정보는 서울아산병원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2. 평소 치질 증상
치질은 생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 질병이고 병원에 가는 것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해서 치질 증상이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 것 같습니다.
저와 제 아내 또한 3년 정도 치질 증상이 있었으나 좋았다,나빠졌다를 반복하다 보니 잘 관리하면 나을 것 같은 생각에 매일 좌욕기를 이용해서 좌욕도 하고 의자에 방석도 맞춰서 사용해보기도 했지만 나아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평생 이렇게 살면 정말 불편하고 삶의 질도 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 선생님 진찰결과 둘 다 치핵 판정을 받았고 수술치료가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을 주시어 아내와 시차를 두고 수술하는 것을 결심했습니다.
아내는 아기 출산 후 대부분의 출산 여성들이 치질이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어 치질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생활하는데 너무 불편하다고 하여 함께 수술을 받기로 한 것입니다.
주요 증상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 첫 번째 항문 주변에 가끔씩 통증이 있고 가려움증이 있어 운동할 때 불편함이 컸고, 두 번째는 통증 때문에 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변비도 생기고 변비가 더 큰 통증을 유발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쿠션이라는 것이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면서 의자에 앉는 것도 매우 고통스럽기도 했고 가끔씩 출혈도 있어 대장암은 아닌지 걱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과격한 운동은 물론이고 회사에서 앉아서 일을 하는 것조차도 고통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증상은 치질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가까운 대장 전문 병원을 찾아서 진찰받을 것을 권합니다.
3. 치질 수술 진행 절차
① 진단 및 검사: 치질 진단을 위해 직장 검사, 항문 검사 등을 진행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 수술 가능 여부 등을 평가 후 수술날짜 선정
② 마취: 수술 전에 혈압 및 혈액 체크, 수액 맞고 무통주사를 달고 수술실 입장하면 마취를 하는데, 하반신 또는 항문 주변 국소마취를 했고 저는 국소마취를 했습니다.
③ 수술 방법: 치질 수술에는 내부적인 방법과 외부적인 방법이 있다고 하고 내부적인 방법으로는 결찰술, 적혈색소주사술, 레이저 치료 등이 있으며, 외부적인 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 링 결찰술 등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어떤 방법으로 했는지 기억은 없지만 수술 시간은 30~40분 정도 소요됐던 것 같습니다.
④ 수술 후 관리: 수술 후 항생제, 진통제, 변비 예방제 등을 투여하며,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어떤 분들은 바로 퇴원하셨다고 하는데 저는 2박 3일간 입원 후 퇴원했고 1주일 이상 화장실 가는 거나 거동도 매우 불편했습니다. 피부 꼬리(췌피)만 제거한 분들은 당일 움직이는 것도 불편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4. 치질 수술 후 회복
치질 수술 후 회복 기간은 수술 방법과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1주일 이내에는 항문 통증, 출혈, 부어오름 등이 있었고, 2주 정도 후부터는 통증이 완화되었고 불편함은 있지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회복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치질 수술 후에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이후에는 식이 조절과 운동을 통해 변비를 예방하고 치질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치질 수술 후 회복 기간은 환자의 상태와 수술 방법에 따라 다르므로, 수술 전에 수술 후의 예상 회복 기간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고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을 잘 고려해서 수술날짜를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치질 수술 후 회복 단계에서 용변 보는 것이 매우 힘들고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빨리 아물게 하기 위해서 좌욕을 많이 하느데요 변기위에 설치해서 편하게 좌욕을 할 수 있는좌욕기를 수술전에 준비할 것을 추천하며 비타그램 코드제로 좌욕기를 30% 정도 저렴한 가격인 2만원대로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치질 수술 후 만족도
내 인생을 통틀어 내 몸을 위해 내린 결정 중에 가장 잘한 것이 치질 수술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재발의 우려가 높다고 하지만 아내와 저는 한 번도 재발 증상이 없었고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 당시로 돌아가서 또다시 결정의 순간이 온다면 100% 수술을 결심할 것입니다. 치질수술은 포괄수가제(주요 질병에 대해서 입원부터 퇴원까지 미리 정해 놓은 병원비)가 적용되기 때문에 비급여 부분을 제외하고 최대로 나올 수 있는 금액은 25만 원이 넘지 않습니다.
비급여 부분인 입원실(특실, 1인실, 다인실 등)에 따라 차이가 나며 다인실 사용 시 의료비는 13만 원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2009년 10월 이전에는 항문질환이 미용목적이라 실비 적용이 안 됐는데 이후에 치질도 실비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실비를 갖고 있다면 실비 보장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실비 적용되는 질병코드가 있으니 사전에 간호사와 의사 등과 실비 보장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보험사에서 진단서, 진료비영수증, 진료비세부내역서, 약제비영수증 등을 요구하며 보험사마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확인한 후 조치하시면 됩니다.
※ 끝으로 치질 수술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수술 결심을 위한 한 마디 조언을 하자면 저를 수술하신 의사 선생님께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끄러워도 꼭 치료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라고 하신 말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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