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까지 자동차를 끌고 갔다가 주차를 하지 못해서 비행기를 놓친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연중 주차장 포화도가 100%에 육박하고 있고 성수기나 주말에는 빈 공간을 찾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라고 까지 하는데요 해외여행 시 인천공항 주차장 이용방법 Best 3을 알려드립니다.
해외여행객들의 인천공항 이동 수단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인 2020년 이전에는 해외여행자들의 50%에 가깝게 공항리무진 버스를 이용했는데 코로나 이후 감염에 대한 우려와 편리성, 가성비 등을 고려하여 개인 승용차 이용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택시 이용객도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항철도나 공항리무진이 가격도 저렴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출국장 입구에 내릴 수 있어 편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현실은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격면에서도 저렴하고 편리하다는 인식이 점차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공항리무진 버스 운행 편수가 줄었고 현재까지 회복이 안되고 있으며 2019년 대비 63% 수준에서 운행을 하고 있다보니 가격도 많이 오르면서 이용률이 30%대 까지 떨어졌고 24시간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공항 특성상 24시간 이동 수단 지원이 필요하나 이 또한 고객들을 충족시키지 못하다 보니 자동차 이용객이 증가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외여행객들이 인천공항까지의 이동수단을 대중교통에서 개인 승용차로 바꾸면서 8천대 이상을 주차할 수 있는 초대형 주차장을 갖고 있는 인천공항도 이제는 더 이상 주차 소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 여행객들이 서울을 기준으로 인천공항까지 어떤 이동수단을 이용했는지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코로나 이후인 2023년을 비교해 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구 분 | 공항리무진 | 개인 승용차 | 공항철도 | 택시 |
2019년 | 48.1% | 36.0% | 12.3% | 3.6% |
2023년 | 33.9% | 41.5% | 14.0% | 10.6% |
인천공항 이동 수단별 비용 비교
해외여행 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있어서 개인 승용차는 통행료나 주차비도 내야 하기 때문에 편리함은 있지만 대중교통에 비해 비쌀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실제로 계산해보면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살고 있는 4인 가족이 4박 5일간 해외여행을 간다는 전제로 대중교통과 승용차 왕복 이동비용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항리무진 | 일반승용차 | 전기차/경차 | 공항철도 |
1인당 편도 18,000원 | 5일 주차비 45,000원 왕복 통행료 13,2000원 |
5일 주차비 22,500원 왕복 통행료 6,600원 |
1인당 편도 4,750원 |
4인×18,000원×2회(왕복) =14만 4천원 |
45,000원+13,200원 =58,200원 |
22,500원+6,600원 =29,100원 |
4인 ×4,750원 ×2회(왕복) =38,000원 |
위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순 비교를 하더라도 공항리무진 가격이 일반 승용차에 비해 3배 정도 비싸고 전기차나 경차에 비해서는 무려 5배 이상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무엇보다 무거운 케리어를 끌고 리무진을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이동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최악의 교통수단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전기차나 경차는 4인 가족 기준으로 공항철도보다 저렴하니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인천공항 이동에 있어 자동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다 보니 1만 대 이상 주차를 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인천 공항도 포화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고 성수기나 주말에는 주차를 하지 못해서 비행기를 놓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주차요금을 올리고 주차타워를 증설해서 주차난을 해결하겠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기에 현 상황에서 인천공항까지 자동차로 이동시 가장 편리하게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해외여행 시 인천공항 주차장 이용 방법 Best 3
인천공항 주차장이 평일에도 포화도가 93%를 넘고 있는데 장애인 주차구역까지 고려하면 대부분 만차라고 할 수 있고 성수기나 추석, 주말에는 120%에 이르기 때문에 아무 대책없이 공항으로 가면 주차를 하지 못해서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단기주차장은 평일의 경우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는 구역을 발견할 수 있지만 4박 5일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주차하기엔 요금이 1일 24,000원으로 비싸기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운데 장기주차장에서 주차공간을 찾기 못하면 어쩔 수 없이 단기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천공항 이동 전에 주차를 어떻게 할 것인지 확실하게 준비하고 집을 나서야 하는데 제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가장 좋은 방법 3가지를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천공항 주차 예약
입차 예정일을 기준으로 45일 전부터 예약을 받고 3일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3일 이상 30일 미만의 기간을 설정해서 예약을 할 수 있고 입차 2시간 전부터 4시간 후까지 가능하고 입차 후에도 예약 출발 시간 변경이 최대 2회까지 가능합니다.
2. 인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
인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는 "하이파킹주식회사"가 공식주차대행업체로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24시간이고 터미널 근처에 도착하게 되면 도로 위에 파란색 실선으로 주차대행 표시가 있고 계속해서 따라가면 1 여객터미널 단기주차장 지하 1층 A 구역 접수장소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주차대행 비용은 일반차량 20,000원, 경차 및 국가유공자, 장애인 차량은 10,000원이고 주차 요금은 여행 끝나고 출차 시 공항 주차장 요금 규정에 따라 계산하면 됩니다.
※ 주차요금
단기주차장 | 장기주차장 |
기본 30분 1,200원, 15분 초과시마다 600원 추가 하루 24,000원 |
소형차 기준 시간당 1,000원, 하루 9,000원 대형차는 30분 1,200원, 하루 12,000원 |
* 국가유공자(상이듭급), 장애인, 경차, 전기차, 5.18 민주유공자(장애등급), 고엽제 후유증 환자(장애등급), 2자녀 이상 만 15세 이하 등 다자녀 가구 등은 50% 감면
3. 사설 주차대행업체 이용
인천공항 주차난이 심각해지면서 영종도 일대에 불법 사설 주차대행업체가 우후죽순 영업을 하고 있고 지난 5년간 불법 영업으로 적발된 건수가 1만 건을 넘길 정도로 많습니다.
심지어 어떤 업체들은 논이나 밭은 물론 야산과 일반 주택가 도로에도 주차를 하는 등 비인가 불법주차를 하고 있기도 하고 어떤 업체는 영종도가 아닌 신도에 주차를 하는 경우도 있어 문제 발생 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업체 선정 시 정식 인가된 업체인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사실 사설 주차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출국장과 입국장까지 태워주고 발렛 비용을 별도로 청구하지 않고 주차 요금만 받기 때문에 공항에 비해 저렴하여 편리성이나 비용 면에서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소비자가 위험부담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꼼꼼하게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영종도에만 사설 주차대행업체가 16개 이상 운영하고 있고 요금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업체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방문하셔서 후기와 요금을 잘 확인하시고 이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설 주차대행업체의 경우 요금은 인천공항 주차장보다 10~20% 정도 저렴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2023년 9월 15일 이전에는 영종도내 운서역이나 영종역 공영주차장 요금이 1일 4,000원이라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현재는 요금이 1만원으로 인상되면서 인천공항 장기주차장보사 천원 비싸지면서 이용객이 많이 줄었지만 이 곳도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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