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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몽골 차강소브라가 여행정보

by 노마드 여행자 2023. 5. 4.

몽골의 그랜드캐년 차강소브라가를 아십니까? 과거에는 바다였던 곳이 해저 퇴적층이 융기되고 풍화되어 자연 그대로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차강소브라가 여행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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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여행 전에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비상연락망 등 안전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홈페이지

 

차강소브라가 지역 소개

몽골의 행정구역은 우리나라의 도와 같은 개념이 아이막인데 총 21개 아이막으로 행정구역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고미사막이라고 하면 우문고비 아이막 일대 헝거르일스(Khongryn Els) 모래사막을 생각하는데 이곳이 유명한 관광지이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고비사막은 통상 으믄고비, 돈도고비, 더른고비 등 세 개의 아이막을 통칭해서 고비사막이라고 보면 됩니다.

고비라는 말의 의미는 몽골어로 '풀이 잘 자라지 않는 거친 땅'이라는 의미로 사막이라는 뜻이고 우리는 고비사막이라고 칭하고 있는 것은 마치 '역전앞'과 같은 표현으로 '사막사막'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의미이지만 통상 고비사막이라고 하니 고비사막이라고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고비사막 지역은 강우량이 적고 겨울에는 영하 30도, 여름에는 영상 40도까지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연교차가 큰 지역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차강소브라가는 울란바타르시에서 남쪽으로 6시간 정도를 달리다 보면 처음 만나는 고비가 돈도고비인데 돈도고비와 우문 고비 경계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관광지입니다. 

 

차강소브라가 여행

차강소브라가는 해발 1500미터 정도의 고지대이며 대관령이 800미터, 롯데타워가 555미터이니 롯데타워보다 3배 정도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거에 바다였는데 해저 퇴적층이 융기돼서 만들어진 지형으로 많은 사람들이 몽골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몽골 고비 여행 시 반드시 포함되는 지역으로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비로운 곳이기도 합니다.

차강소브라가는 울란바타르시에서 6시간 정도 남쪽으로 달리다 보면 포장도로에서 비포장으로 30여 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고 입구에 작은 이정표가 있으나 현지인들이 아니면 찾기 힘들 정도로 파손되어 있어 현지 가이드와 함께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연중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낭떠러지 바로 앞에까지 가도 안전장치가 되어 있지 않아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차량은 지정된 주차장에 세워놓고 도보로 이동하셔야 하며 주변까지 도착하면 안전을 항상 생각하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시고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위험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 경우도 있는데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특별히 사진 찍을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차강소브라가 사진
차강소브라가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차강소브라가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사진 정도만 남기고 복귀하는데 아래로 내려가서 한 바퀴 횡단할 수 있는 길이 있으니 가이드나 몽골 관광객들에게 물어보면 쉬운 길을 알려줄 겁니다.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훨씬 아름답게 풍경을 담아낼 수 있고 안전하기 때문에 아래로 내려와서 사진을 찍고 한 바퀴 돌면서 경치를 감상해 볼 것을 권합니다.

물론 차강소브라 아래에서 이동할 때도 안전장치가 되어 있지 않고 바닥이 미끄럽기 때문에 편안한 운동화 차림과 옷차림이 좋고 친구들과 장난을 치거나 할 경우 사고의 위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여행한 분들에게는 이곳의 규모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작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랜드캐년과 유사한 원리로 만들어진 지역이고 사막 한가운데서 생뚱맞게 맞이하는 절경이라 감동은 컸던 것 같습니다.

차강소브라가 일대 숙소 구하기

차강소브라가 인근에 다양한 종류의 숙소가 있는데 대부분 전통 게르형태의 숙소이고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교차가 크지만 여름에는 거의 40도까지 기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냉방 시설이 있는 곳을 찾고 싶겠지만 이곳에서는 잠시 불편함을 감수하셔야 합니다.

차강소브라가로 이동하는 이동로 상에 컨테이너에 외장재를 발라 만들어 놓은 고급숙소가 하나 있는데 가격은 침대 3개짜리 방 1개 기준으로 1박에 한화로 약 13만 원 정도 했고 주말에는 17만 원 정도 합니다.

가격은 사막 한가운데 있으니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에어컨도 없고 밤에 더워서 문을 열면 벌레들이 들어와서 다소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레스토랑은 식사비용이 한 끼에 만원 정도면 먹을 수 있었는데 음식도 맛있고 나름 합리적인 요금이었던 것 같습니다.

양고기는 냄새가 좀 많이 났고 치킨 요리 중심으로 시키면 호불호 없이 잘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숙소의 가장 큰 장점은 수세식 화장실과 현대식 샤워시설이 있다는 것인데 고비 한가운데서 이런 호사를 누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머물기에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게르캠프가 곳곳에 있는데 1박에 개인별로 한화 약 5만 원 정도를 요구하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내부에 역한 냄새도 많이 나고 침구류도 세탁 상태가 좋지 않아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유목민의 생활을 체험하고 싶은 마음에 하룻밤 정도 머물 수는 있지만 숙소에서 피로를 풀지 못하고 피로가 쌓일 것 같은 분위기의 숙소였습니다. 

차강소브라가-위치-지도
차강소브라가-위치-지도

차강소브라가 주변 고급 숙소에서 지내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고 전통 게르에서 자는 것도 부담스러운 분들140~150km 정도만 이동하면 아이막들의 도청소제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현대식 호텔 건물에서 숙박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강소브라가로부터 남쪽으로 140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우문 고비의 수도인 달란자가드라는 도시가 있고 북쪽으로 150km 정도 지점에 돈도고비의 수도인 만달고비가 있으니 이곳에서 숙박을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우문 고비 여행을 마치고 울란바타르시로 복귀하는 중간에 차강소브라가 관광을 한 분들은 돈도고비의 수도인 만달고비에서 숙박을 하고 울란바타르에서 우문 고비로 가는 과정에서 차강소브라가를 가는 분들은 우문 고비 수도인 달란자가드에서 숙박을 하시면 됩니다.

두 곳 모두 현대식 건물의 호텔들이 몇 군데 있고 숙박비도 1박에 4만 원 정도이며 호텔레스토랑에서 제육볶음을 포함하여 한국음식을 팔고 있어 편하게 하루 머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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