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벚꽃 축제, 진달래 축제 등 꽃 축제가 끝나고 있는 시점에서 전주 국제영화제라는 축제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2023년 전주 국제영화제 개막 관련한 모든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1. 전주 국제영화제 개최 기간 및 장소, 티켓 예매
- 기간 : 2023년 4월 27일(목) ~ 5.6.(토) / 10일 간 / * 개막식(4.27.19:30) / 시상식(5.3.) / 폐막식(5.6.)
- 장소 : 개막식(한국소리문화전당 모악당)/ 시상식 및 폐막식(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 일반상영관은 전투디지털독립영화관, CGV 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주시네마타운 / 심야상영관은 메가박스 전주객사 컴포트 4~6 / 기타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영화제 기간 각종 볼거리 먹거리 장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 티켓 예매 : 개폐막식은 4.12.(수) 14:00 ~ 해당행사 시작 10분 전까지 가능하며, 일반상영 영화는 4.14.(금)14:00시부터 예매 시작했고 해당영화 상영시작 10분전까지 예매가 가능합니다. 티켓은 온라인과 현장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를 원하는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공식웹사이트 공지사항에 빠른 예매 Tip을 제공하니 확인 후 진행할 것을 권합니다.
티켓 가격은 개폐막식 심야상영 영화는 2만 원, 마스터클래스는 15,000원, 이벤트 상영 12,000원, 일반상영은 8,000원이며 현장에서 구매 시 장애인, 국가유공자, 만 65세 이상 실버, 역대 자원활동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후원 회원 등은 1,000원의 할인혜택이 있으며 동방 1인까지 적용됩니다. 예매 취소는 영화상영 시작 30분 전까지 가능하며 상영 당일 취소 시에는 건당 1,000원의 취소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홈페이지에 무료 영화도 다수 있으니 잘 확인하셔서 무료영화도 즐기시기 바랍니다.
2. 출품작 규모 및 심사위원
총 상영작이 42개국 247편으로 역대 최다출품작이 참가하며 월드 프리미어 66편, 아시아 프리미어 58편, 코리안 프리미어 52편, 온라인 상영작(한국 단편만 진행) 38편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4.12.(수) 14명의 심사위원을 공개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영화제작자이자 "엘 팜페로 시네" 그룹의 멤버로 6편의 영화를 연출한 마리아노 지나스 감독과 매거진 버라이어티의 아시아 수석평론가 매기 리, 영화비평가 애리카 발솜, 영화 '카트',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등을 연출한 부지영 감독, 아이슬란드 영화평론가 아이균 아슬란리,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 겸 프로그래머 김형석 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아 어떤 작품이 수상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개막작은 애프터 양으로 영화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진보한 기술이 일상에 스며든 가까운 미래, 제이크 가족 소유의 안드로이드 양은 아시아계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입양한 딸 미카의 보호자 역할은 물론 그녀의 문화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형제인 셈한테 어느 날 양이 갑작스레 작동을 멈추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양을 고치기 위해 여러 곳을 오가던 제이크는 양에게 기억을 저장하는 특별한 기능이 있음을 알게 되고 양의 기억 데이터를 탐험하기 시작한 제이크는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 안드로이드 양의 사적인 시간들을 발견하기 시작합니다. ~ 생략, 양은 과연 인간이 되고 싶어 한 걸까요?
폐막작은 <풀타임>으로 영화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주인공 쥘리는 파리 교외에서 홀로 두 아이를 기르며 파리 시내의 고급호텔에서 룸메이드로 일하느라 온갖 고생을 합니다. 마침내 오랫동안 바라온 직장의 면접을 보게 되는 날, 하필 전국적인 파업이 벌어지고 대중교통 시스템도 마비가 되면서 쥘리는 모든 것을 놓칠 위험을 무릅쓰고 시간과의 필사적인 싸움을 그려나가는 작품으로 세부내용은 현장에서 확인하세요!
3. 24회 전주국제영화제 특징
가. 영화 제작 환경 조성을 위한 영화제의 역할 강화
전주프로젝트 행사를 중심으로 양질의 영화제작 환경 조성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고 전주시네마프로젝트 10주년 특별전과 연계한 콘퍼런스의 한 장을 통해 '영화 프로듀서'로서의 영화제 역할을 되짚어 보고 팬데믹 이후 급격히 위축된 한국 독립 예술영화계의 위기를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국내외 영화인들과 지난 10년간 이어진 전주시네프로젝트 사업의 현재 위상과 실질적 효과 등을 진단하고 보다 발전적인 향후 방향성 모색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또한 문화 취약 계층의 영화제 참여 기회 확대를 목표로 베리어프리 영화 상영 도입과 함께 국내 영화제 최초 베리어프리 영화제작지원(교육, 자막제작) 사업을 추진합니다. 베리어프리 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이며 향후 더 확대, 발전시켜 나가야 할 프로젝트입니다.
나. 해외 진출 교두보로서의 플랫폼 역할 강화
전주국제영화제는 국내의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이 영화제를 발판 삼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하고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고 올해도 영화제를 매개로 해외에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더 확장할 것입니다. 세계의 독립 예술영화 신작을 소개하는 멕시코국립시네테카와의 협업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정한 작품을 시네테카 상영관에서 중장기 상영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10주년을 맞이해 해외 주요 극장, 미술관, 아카이브 등과 협업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를 포함한 역대 영화제 제젝투자자들의 해외 순회 상영회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 프로그램 측면
해외영화 섹션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새로운 작가를 소개하고 활발한 교류를 만들어내기 위한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을 통해 7편의 일본, 중국 영화를 소개합니다. 중국 역사 속에서 여성의 존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이혼 가정 문제를 아이의 시선과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가정 드라마, 일본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소프트웨어 '위니'를 둘러싼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 등 동아시아 영화의 현주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영화 섹션에서는 두 개의 특별전이 열립니다. 우선 '전주영화 X마중' 행사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여하기 위해, 또는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영화 프로그램인 '씨네투어'의 일부로 기획된 특별전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이민지, 김슬기, 강길우, 이상희, 장선, 노수향, 이형석 배우 등 눈컴퍼니 소속 배우들이 거의 모두 참여하여 직접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4. 맺음말
전주는 코로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2022년 한옥마을 등 전주를 찾은 관광객이 1,100만이 넘었을 정도로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고 독립영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 가시면 다양한 봄꽃들의 향기 가득한 꽃동산 이외에도 전주 한옥마을, 수목원, 동물원 등 명소들은 여러분 여행의 덤이 될 것입니다. 이번 4월은 가족, 친구와 연인과 함께 전주 여행을 계획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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